순천청년단체,정치권 향해 미래청년정책 5대 과제 발표- 순천청년단체, “우리도 고향을 떠나기 싫다.”성명서 발표 - 일자리,문화인프라,주택,종합병원,교육인프라 부족 지적! 순천시의 주요 청년 단체들이 4월 3일 14시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우리도 고향을 떠나기 싫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전남의 위기와 순천의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 순천 보컬크루, 라별, 새순천청년회, 4H 순천시지부 등 6개 청년단체가 함께했으며, 기자회견장에는 이현택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회장, 주치훈 백년뿌리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진명 순천시 보컬크루 회장, 허슬기 라별 대표, 정원남 새순천청년회 회장 외 각 단체의 회원들 30여 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저출산∙고령화와 지방소멸로 전남의 극심한 위기가 우리 앞에 와있다”며, “전남 제1의 도시 순천도 이미 청년 붕괴가 시작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전남 인구가 2018년부터 5년간 7만 1,416명 줄어든 데 반해 같은 기간 청년 인구가 8만 403명이 줄어들고, 순천시 청년 인구가 2018년 7만 9,247명에서 2023년 7만 1,273명으로 약 8천 명(10%p)이 줄어든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며, 전라남도와 순천시에서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화인프라 부족 ▲높은 주택가격 ▲종합병원의 부재 ▲교육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기자회견을 낭독한 이현택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회장은 “오늘도 44명의 전남의 청년들이 떠났으며, 순천의 청년들도 마찬가지다”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한 대혁신이 필요하다. 세금을 분배하여 청년이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월급을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는 희망을 주며, 아이를 사회가 함께 키워줄 사회 안전망과 의료, 문화, 교육 등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 ▲매력적인 일자리를 지역에 유치하고, 지역인재 고용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여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순천을 떠나지 않도록 할 것 ▲청년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청년펀드를 조성해 줄 것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을 만들어 줄 것 ▲아이를 마음 놓고 낳을 수 있도록 사회가 비용을 분담해 줄 것 ▲우리 지역에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유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청년단체들은 이후 지역의 정치인과 22대 총선 출마자들과 만나 이러한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