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화 판소리 두 번째 이야기, 순천 저전나눔터 공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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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천독립신문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23-06-16 16:43본문
양승화 판소리 두 번째 이야기, 순천 저전나눔터 공연 예정
-‘해설이 있는 판소리 5바탕 눈대목 공연’ 등 기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순천 저전 나눔터(저전동성당 옆 문화공간)에서는 국악인 양승화 선생님의 판소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전라남도문화재단 지원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며, 특히 판소리가 낯선 대중을 배려하여 판소리 5바탕 눈대목(주요 대목)에 대한 해설을 곁들이고 도입 및 닫는 공연으로 ‘국악 뷔페’ 형태의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여 풍성함을 배가시킨 점이 돋보인다.
판소리 공연의 주역이신 양승화 선생님은 오랫동안 순천의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하시며 판소리 공연을 해왔으며 도민요 경창대회 대상, 농화전국 국악대회 명창부 우수상, 진주 개천대회 성악부 금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년의 지원 사업으로 ‘심청가 눈대목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지순구 고수님은 1999년 고법 신인부 대상(국회의원상), 2001년 고법 일반부 우수상(한예총)에 빛나며 2019년 CTS합창단 창단연주회 협연(장구장단), 2022년~2023년 전남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회 및 해설로는 순천시사편찬위원회 박희연 연구원이 참여한다.
평소 역사를 대중에게 쉽게 풀어 전달하는 데 관심이 많았으며, 평소 국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박 연구원은 판소리 장르 및 5바탕의 주요 대목에 대한 설명을 쉽고 편안한 해설로 전함으로써 전남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의 본 취지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특장점 중 하나인 ‘국악 뷔페’ 형식의 무대들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판소리 장르에 젖어 들기 전과 후, 국악을 관객들이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라인업의 무대들을 준비했다.
여는 공연으로는 오연이 전문 시 낭송가의 시 낭송(판소리 춘향가와 연계된 시 “추천사” 낭송 예정), 황희정 전문 바이올리니스트의 국악 바이올린 편곡 무대도 마련하였다. 닫는 공연으로 맥이 끊겼던 고제 판소리(옛 방식의 판소리)를 부활한 손원기 명창의 보기 드문 무대와 함께 지역 원로 예술인이신 이금순 명창의 민요 무대를 구성하였다.
이외에도 ‘더라온’ 녹음실의 조성호 PD가 음향을 담당하고, 사진촬영 권치영, 영상촬영 임채성 등 지역의 실력 있는 관계자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작년 양승화의 소리한마당의 연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수화 청년예술가의 조언과 멘토링이 함께 했다.
강수화 작가는 "지역에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석연경 문화예술 평론가는 이번 공연에 대해 “작년의 공연이 국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애호층을 겨냥한 심도 있는 해설과 열띤 호응이 돋보였다면, 이번의 공연은 외연을 넓혀 국악을 낯설어하는 이들까지도 국악에 매료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한 부분들이 돋보일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신 음향장비 시설을 갖췄으며 냉방 등 최신식 시설을 보유한 지역의 복합문화공간 ‘저전 나눔터’라는 장소적 장점도 십분 살릴 예정이다.
글/사진 :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