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근 시인, 시집 「어느 고목 앞에서」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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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천독립신문 댓글 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4-10-25 16:11본문
문두근 시인, 시집 「어느 고목 앞에서」펴내
- 긱종 문예지 작품 및 미방표 작품 77편 묶어 출간
문두근 시인이 시집 「어느 고목 앞에서」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희수를 맞은 문시인이 여러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과 미발표 작품 등 모두 77편을 묶은 것이다.
문 시인은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독자와의 원만한 소통을 위하여 편하게 읽히는 시, 쉽게 이해되는 시를 의도하며 단순하고 평이하게 쓴 시들이라고 한다.
신지원 문학박사는 "이 시집의 평설에서 “문두근 시인의 이번 작품 77편은, 한 달이 넘는 동안 보아온 일련의 사태와 교차하면서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자꾸 생각하게 했다. 편하게 읽혔으나 시인의 사유는 간단하지 않았기에 긴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정독했다. 문두근 시인이 옳았다. 시련을 품으며 단단해지는 고목처럼 마음을 다스리는 것, 천지인을 새기며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도록 사는 것, 은혜를 감사하게 여기고 베푸는 사랑을 하는 것, 정의로운 감각으로 부조리에 대응하는 것! 결국, 순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마땅하다는 시인의 오랜 신념에 깊이 공감한다.”고 평하였다.
문 시인은 고등학교 시절 신석정(辛夕汀) 문하에서 시 공부를 하며 1966년 이주홍(李周洪) 주간의 「문학시대」에 시 ‘바람’이 “새밭에서‘에 발표되고 최승범(崔勝範) 은사의 천거로 1984년 「시문학」에서 문덕수 시인의 추천을 받아 문단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첫시집 「나비를 잡으려면」을 비롯 9권의 시집을 냈다.
문 시인은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건국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전주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받고, 순천제일대학교 교수로 지냈다.
순천문인협회 회장, 순천예총 회장, 국제PEN클럽 전남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문교부장관상, 순천예술상,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파루예술상, 전남문학상, 전라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