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회, 매산등의 추억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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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천독립신문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4-07-03 13:53본문
매향회,
매산등의 추억전 개최
- 매산고 출신 동문작가 모임
- 김덕기 강홍순 채규준 조광익 조강훈 나안수 허명수등 다수동문 참여
- 6~26일, 장천동 '기억공장 1945' 전시
- 꿈을 고이 응원해준 모교가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
순천매산고 동문 작가 모임인 매향회(회장:김덕기)는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장천동 ‘기억공장 1945’에서 ‘매산등의추억’이라는 주제로 추억전을 개최한다.
매향회 김덕기(5회)회장은 초대인사를 통해 “스케치북을 들고 매산등에 서면 저멀리 순천 시가지가 그림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화가의 꿈을 키워왔던 그림 친구들이 오늘 다시 모였습니다. 부모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듯이 우리들의 꿈을 고이 응원해준 모교가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고 또 이 자리에 있습니다. ”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높고 맑은 저 하늘 거룩한 기상 성스러운 매산등 정기 모인 곳 교가의 한 소절을 떠올려봅니다. 여기 함께하는 마음으로 모인 동문 작가들의 모교 매산학원이 순천의 성지인 매산등에 자리잡은지 114년이 되었습니다. 모교의 역사를 돌아보면 개교 이래 두 차례의 강압으로 자진 폐교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1945년 광복 이듬해인 1946년 9월, 오늘의 매산학원이 다시 개교하였고 올해는 73회째로 2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연인원 28,751명의 졸업생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모교의 명예를 높여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에 뜻깊은 '매산등의 추억전'에 참여한 동문 작가들이 유구한 모교의 전통 에 걸맞게 대한민국 화단에서 기라성 같은 작가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가슴이 뿌듯한지 모릅니다.”라면서“20회 추전 채규준 작가를 위시하여 많은 동문들이 미술대전의 초대 심사위원 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 강단과 교육 현장에서 후학 양성에 애쓰는 동문 들도 적지 않습니다. 25회 조광익 동문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로, 28회 조강훈 동문은 한국미협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예총회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33회 나안수 동문은 전남미협 회장을 거쳐 순천시의회에서 문화예술 의 진흥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37회 허명수 동문은 이곳 '기억공장 1945'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문 작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음에 이 짧은 지면에 일일이 거명할 수 없어 아쉽고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뿌듯하기도 했다.
또한, “ 캔버스마다 차곡히 쌓아왔던 동문 작가들의 결실을 선보이게 됨을 자축하며 그동안 이 전시회를 위해 애써온 37회 방우송 동문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의 헌신 적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동문 작가 간 서로의 격려가 모교의 끊임없는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원하며 초대의 인사에 대신 전합니다.”라고 초대 인사를 마무리했다.
자료 : 매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