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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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천독립신문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20-02-20 14:34본문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표!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조 래 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이 지난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과 함께 시작되었다. 문자 메시지나 명함을 배포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큰 사거리에서 간판을 든 후보들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정도의 선거운동은 지역민들에게 큰 불편함이 없으나 후보자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스피커를 통한 고성방가 수준의 소음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조용하게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접수하여 활발하게 논쟁하고 연구하여 진정성이 담겨 있는 정책과 선거 공약, 이행 가능성, 예산 확보 등을 기반으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선거철에만 반짝하고 나와서 당선되고 나면 개인의 명예나 정당의 이익을 우선하는 선거 행태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 현재 만 18세 이상(2002.4.16. 이전 출생)의 국민은 선거권이 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는 민주주의의 기본인 동시에 선거는 우리가 주권자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권리라 할 수 있다.
흑인 투표권 쟁취에 관한 영화 ‘셀마’는 기득권의 방해와 좌절, 희생에도 불구하고 선거권을 얻기 위한 투쟁 속에서 한 표 한 표 투표의 소중함을 잘 대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예산을 기준으로 국회의원 300명이 4년 동안 운영할 재정 규모는 2,049조 2천억 원으로 유권자 한 명의 투표 가치가 약 4,700만 원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러나 투표의 가치는 돈으로만 환산되는 것이 아니다. 선거는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더욱더 값지게 하는 힘이고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 우리는 투표를 통하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표자를 결정하고, 그 대표자는 지역사회,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민주정치의 원칙인 다수결을 통해 선출된 대표자는 우리의 의견을 모아 사회 제도와 정책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선거인에 의한 투표의 권리와 책임은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필수적 선택임과 동시에 우리가 직면해 있는 교육, 환경, 취업, 민생 등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투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실천으로 우리의 역사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의 영향으로 우리의 건강은 물론 시장경제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이나 대책도 정치권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4월 15일 총선에서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와 정당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우리 힘으로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조 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