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순천시 향동에선,임청대 학술대회 및 은행나무 아래로 축제 1~2일 개최 - 1일, 임청대 가치 재조명 보물승격 모색- 2일, 문화의거리 은행나무 아래로 축제 오는 11월 1일(금)과 2일(토) 향동 문화위걸리에거는 임청대 학술대회 및 은행나무 아래로 축제가 개최된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11월 1일(금) 오후 3시 순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순천 임청대 보물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순천 임청대는 순천부사 이정이 순천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김굉필과 조위를 추모하기 위해 1565년 세운 비석으로 1980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비신과 달리 외형적으로 세련된 특징들을 보이며 조각 기법 또한 우수해 예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 임청대의 역사, 학술, 예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보물 승격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제1발표는 △‘순천 임청대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주제로 이 욱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발표하며, 토론은 최연숙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제2발표는 △‘순천 임청대 비문의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주제로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발표하며, 토론은 조미영 화엄사성보박물관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제3발표는 △‘사례를 통해 본 임청대 보물 지역 추진 방향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 원장이 발표하며, 토론자는 성대철 전남문화유산연구원 건축문화유산연구소장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희태 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 임청대에 관심이 있는 순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순천 임청대의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보물 승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행나무아래로 축제, 황금빛 가을 속으로 초대 - 우리가 기다려온 가을, 은행나무 아래에서 만나요 - 순천시 향동행정복지센터는 오는 11월 2일, 순천의 가을 명소인 문화의거리 은행나무 가로수길에서 제10회 은행나무아래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을의 만남, 기다림, 설렘’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된다. 원도심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소통하며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2024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 ‘가을난장’ 무대가 준비되어 아름다운 가을날의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는 은행나무길 포토엽서를 쓰면 크리스마스에 배송해주는 ‘가을우체통’, 은행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인 ‘가을수작(手作)’, 은행꼬지 구이와 마시멜로 구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엔 굽굽’, 은행나무 즉석사진관, 마중물 체험, 가을포차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문화의거리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축제 개최를 기념하여 떨어지는 은행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에피소드가 담긴 영화 ‘슬로우비디오’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자원 간 협력도 돋보인다. 행정안전부 인증 1호 마을기업인 청수정협동조합이 무료시식 코너를 운영해 청수정 쌀 오란다(600인분)와 콤부차(1,000인분)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광래 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향동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루는 중요한 행사”라며, “순식간에 지나가는 황금빛 은행잎 풍경을 놓치지 않도록 꼭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향동행정복지센터(061-749-8317)로 문의하거나 인스타그램(@walk.n.local, 워크앤로컬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