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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해제 공무원, 경찰에서 무혐의 받아 -허석시장, 인사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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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53회 작성일 19-10-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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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해제 공무원, 경찰에서 무혐의 받아

허석시장, 인사 갑질 논란


 지난 6월 10일 인사청탁 관련 뇌물수수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순천시청 이○○ 팀장이 최근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받은 것으로 알려져 허석 시장의 인사권 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지역위원회 지역협의회 관계자인 씨가 당시 청소년수련관에 근무하는 이○○팀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30대 취업준비생인 씨에게 각종 경비 등의 명목으로 1월부터 2월까지 총 1000만 원을 건네받았다.

하지만 1차 심사에는 씨의 단독 응모 사유로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순천시에서는 재채용공고를 하지 않아 채용 자체가 무산되었다이 과정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순천시는 이○○ 팀장을 직위 해제하였고 지난 5월 28일 순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였다.

지난 순천경찰서는 8월 27일 순천시청 이○○ 팀장 관련된 수사를 불기소(혐의없음)로 사건을 순천지청에 송치하였다더불어민주당지역협의회 씨의 경우는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사건 언론 보도 이후 순천시 감사부서 등에 강하게 항변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면서순천경찰서에 올바른 수사결과를 내주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 팀장은 이에 불복해 전라남도소청심사위원에 소청도 제기했지만 수사 종결 전까지 현 직위해제 처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와 검찰의 최종 기소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상습사기 기소된 시장이 내린 징계

 인사권 남용 논란으로 확대

 

상습사기로 기소된 시장이 내부 직원을 비위 의혹으로 내린 징계에 대해 직분으로 내린 행위더라도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직 공무원인 씨는 최근 보도된 순천시자원봉사센터 채용 관련 공무원의 불법행위 및 영상미디어센터 사전 채용 등은 오히려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를 해야 할 사안이다본인과 연관된 내용은 함구하고 공무원만 인사권으로 행사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직위해제가 통상 업무 관련된 비위 내용에 언론에 보도되어 업무배제 조치가 이뤄진 것이고 세부적인 사항은 행정조사에 한계가 있어 수사 의뢰를 한 것이다.”라면서최종적으로 검찰의 수사 종결 결과를 지켜본 다음 복귀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수사 종결권을 가진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허석 시장의 판단이 옳았는지 이○○ 팀장의 억울한 누명 이었는지 결정되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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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청 이 팀장의 사건처리 결과 통지서.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사진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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