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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사 비리」감사원은 무엇을 밝혀냈나?

  공직비리관련첩보 기초로 순천시 강도 높은 감사

  센터장 자격조건 미달로 서류심사로 불합격 처리했었어야

  자격미달 알려주며 발표 전날 등록시켜 합격 시켜

감사원은 지난 5월 지역토착비리 및 기동점검 감사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민선7기를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은밀하게 지속되는 지역 내 민관유착,토착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 및 책임 소재등을 규명함으로써 공직기강을 확입하기 위하여 2018년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감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원이 수집한 공직비리 관련 정보를 기초로 13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하여  2018.10.10.일부터 같은해 11.13일까지 25일간 비리개연성이 높은 사항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고 감사 실시 과정을 밝혔다.

국가 및 광역 기초자치단체에 등록 안되면 불합격 처리

감사원은 감사보고서를 통해“순천시가 2018년제1회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임직원 채용공고를 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같은해 8.1 단독응시한 선○○씨를 센터장으로 채용하였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침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자원봉사관련 시민사회단체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4조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또는 시·도에 등록된 자원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로 규정되어 있다.”면서“등록된 자원봉사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원으로 10년이상 활동한 경력’으,로 응시한 사람에 대해서는 등록되었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등록단체가 아닐 때엔에는 불합격 처리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자격조건 미달로 불합격대상

감사원은 “순천시가 선○○씨가 제출한 경력증명서등 응시서류를 기초로 서류심사하는 과정에서 순천교도소에 문의하여 선○○씨 속한 봉사단체가 국가는 물론 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등록되지 않은 임의단체로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단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면서“심사결과 발표전날에 순천시자원봉사단체로 등록하고 서류심사에 부당하게 합격시킨후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담당6급이 등록해라 알려줘

감사원은“팀장이 센터장 자격요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면서“서류심사에서 불합격처리 하여야 했다. 그런데도 선○○씨에게 전화로 등록하라고 알려주어 7월 23일 등록하고 7월 24일 서류심사에 합격시킨다는 내용으로 잔신이 전결처리 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