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현역 시의원을 피켓 보이로 취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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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현역 시의원을 피켓 보이로 취급 논란
-지역구 해룡면민 5만4천 명 무시한 처사
-측근 여부 떠나 시의원 존중∙예우 해줘야!
서갑원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 중 공약 발표과정에 현역 순천시의원을 공약 발표 피켓 보이로 전락시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서갑원 예비후보는 순천역 광장에서 출마 선언문을 읽고 공약 1호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약 1㎥의 보드를 별도의 고정 거치대를 이용하지 않고 현역 시의원인 박종호 의원을 세워 피켓 보이로 전락시켜 버린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아무리 박종호 의원이 친구 아들이고 청년공천을 준 장본인이라 하더라도 그 이전에 해룡면을 대표한 지역구 시의원이고 순천시의원이다”라면서“굳이 거치대 등 사용했어도 되었을 텐데 현역 시의원을 보드를 들고 있게 한 것은 보기 안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중견 언론인은 “최근 청춘창고 건 과 서갑원 측근 인사들로 구성된 지역위원회 당직제등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피켓보이 건은 아무리 선거운동을 함께 하는 멤버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인데 격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다. 최소한의 존중∙예우는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박종호 시의원은 “출마기자회견 당일에 선거공약 발표를 이벤트 형식으로 준비하는 과정에 공약보드판을 준비하게 되었고 가지고 있다가 들고 서있게 된 것이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를 같이 돕는다 하더라도 순천시와 지역구를 대표하는 현역 시의원을 단순한 피켓 보이 취급했다는 것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서갑원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 중 공약설명 판을 들고 있는 박종호 시의원(해룡) - 이미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