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정보고회, 시·도의원 동원에 이용된 방명록 신종 '갑질'로 등극 > HOT NEWS

소병철 의정보고회,

시·도의원 동원에 이용된 방명록 신종 '갑질'로 등극

- 정치권, 방명록 통한 줄 세우기 구태정치 부메랑 맞을 것!

- A 의원, “우리가 뭔 힘이 있나?” 자조 최소한만 맞췄다.

- 상당수 시정현안, 내 노력이다 강조 ‘노관규’ 의식한듯

- 신문형태 의정보고서 ‘참신하다’ 평가도

지난 5일 소병철의원의 마지막 보고회는 4일 자 보도된 바와 같이 시‧도의원들의 ‘동원’의 흔적이 역력해 정치권에서는 구태정치에 신종 ‘갑질' 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의원들 앞에는 선거구획정 촉구서명이라는 방명록으로 각자 동원된 자들의 서명을 받았다.

다만, 논란을 의식한 듯 기존 의원들 번호만 지워지고 방명록 작업은 그대로 이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그 자리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본인들 방명록에 쓰게끔 유도하는 모습도 간혼 보이곤 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동원 압박이 국회의원 ‘갑’질 비칠 만큼 정치권의 인사들은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 A 의원은 “우리가 뭔 힘이 있나? 연말과 년 초에 전화 돌리고 참석해주라고 확인 전화했다.”라면서“방명록까지 쓴다고 하니 인원을 안 채울 수가 있나?”라며 자조 섞인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소병철 의정보고회에는 이재명 당 대표의 피습상황을 고려해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모든 참석자는 마음을 합해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참석한 정청래 의원이 피습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병철 의원에게 지난 4년 임기동안 제일 잘한것 딱 하나만 뽑으라는 질문에 소의원은 "순천은 어려운곳이었다. 순천시민들께 (당선으로)민주당의 신뢰를 회복시켜 드린 것이다."라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의정보고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동료 국회의원들이 영상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도 인정하는 국회의원이 소 의원이고 순천에 꼭 필요한 일꾼"이라고 말하며" 순천의 장래는 밝아 보인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 의원은 보고회에서 먼저 새해 큰절 올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법사위 간사로서 대한민국과 순천을 위해 온몸을 바쳐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뛰어다니며 의정활동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어“순천시민들은 왜 소병철을 국회의원을 뽑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지난 3년 반의 의정활동을

△순천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사람 만들기

△사회적 약자, 하소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

△도덕적・윤리적 깨끗하고 청렴한 기준 제시 라는 세 개의 주제로 보고를 이어갔다.

소 의원은"유능하다 앞서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생각하며 시민분들은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며 순천 발전 전략인 “웅비하는 순천 그랜드 마스터 플랜 4단계”를 설명하며 보고를 마무리했다.

'의정보고회' 끝에 질의응답 시간에는 트리마제 입주자 대표회의와 보훈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시간도 진행됐다.

소 의원은"바쁜 시간 중에도 의정보고회에 참석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마지막 호소를 끝까지 챙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신문형태의 의정보고서가 참신하다는 평의 목소리도 들리기도 한 가운데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예산확보 등 시정의 현안에 대해서는 상당수 성과를 본인 중심으로 발표하고 순천시를 질책하는 등 노관규 시장을 의식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기도 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