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배 노관규 훈수에, 소병철 발끈 ‘공직선거법’ 고발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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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9회 작성일 24-02-23 17:57본문
▲22일 노관규 시장이 본인의 SNS에 올린글
정치 선배 노관규 훈수에
소병철 발끈 ‘공직선거법’ 고발로 응수
- 소병철, ‘노관규’ 발언마다 알레르기 반응
- 22일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 비난 발언 문제 삼아 고발 방침
- 지역 정치권, “시장은 하고 싶은 말 많아도 참아야 하는 자리!”신중 발언해야
22일 소병철 국회의원이 “노관규 순천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겠다”라고 밝혀 둘 사이의 갈등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소병철 의원은 노관규 현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후보 지지와 타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병철 의원이 위반 근거로 제시한 내용은 “새시대 새인물 새바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혜성처럼 나타난 신성식 후보가 왜 압도적 지지를 받는지~”란 문구와
또, “낙하산으로 공천되서 4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내고도 지지율 20프로 이쪽저쪽인 소병철 후보나 민주당, 국민의당, 민생당, 무소속 등을 전전하며 선거때만 되면 출마하고도 지지율 15% 이쪽 저쪽인 손훈모 후보의 절박함~” 등이다.
소병철 의원은 “중립을 지켜야할 자치단체장이 특정후보는 지지, 저를 포함한 타 후보는 비난을 했다”며 “이것이 바로 공직선거법 위반 증거다”고 분개했다.
노관규 시장은 20일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들이 관권선거로 고발당하고 21일 기자회견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페이스 북에 두 후보들을 상대로 정치 훈수를 둔 것이다.
노관규 시장은 “ 소병철ㆍ손훈모 두 예비후보들이 순천시가 공무원들과 보조금 받는 단체등을 동원해서 신성식예비후보를 돕는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는 고발을 해와서 강력한 반박 기자회견을 오늘 했습니다. ”라고 시작했다.
그러면서 “소병철ㆍ손훈모 두 예비후보가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어 보려는 전략이었는지 몰라도 우선 고발내용은 근거 없는 모략입니다. ”라면서“낙하산으로 공천되서 4년동안 국회의원을 지내고도 지지율 20프로 이쪽저쪽인 소병철후보나 민주당ㆍ국민의당ㆍ민생당ㆍ무소속등을 전전하며 선거때만 되면 출마하고도 지지율 15프로 이쪽저쪽인 손훈모 후보의 절박함은 모르는바 아닙니다.”러며 사실상 두 후보들에 대해 야무진 정치 훈수를 둔 것이다.
이어, “겨우 한달여 활동한 신성식 후보가 1등을 달리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괴로웠을 것입니다. 그러면 왜 순천시민은 많은 권한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모든걸 좌지우지한 현 의원인 소병철을 지지하지 않는지, 손훈모는 수많은 선거에 출마해 인지도가 높음에도 왜 늘 지지도가 그 상태인지 잘 분석해서 대책을 세우는게 맞는 일일 것입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새시대ㆍ새인물ㆍ새바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혜성처럼 나타난 신성식후보가 왜 압도적 지지를 받는지도 분석해서 대책을 세우는게 당연한 일일 겁니다. 근데 뜬금없이 순천시와 공무원들을 고발하고 물고 늘어지니 순천시 대표인 시장으로서 반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라며 고발건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는 노관규를 지지했던 사람들과 순천시 공무원들을 착각했을까요? 아니면 협박하는것일까요? 엎어진 민심은 이런식으로 절대 회복안됩니다. 본인들의 정치력을 뒤돌아보시기바랍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러한 노시장의 발언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한 중진인사는 “시장은 국회의원과 달라 고도의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하고 싶은말이 많아도 많이 참아야 하는 자리다.”라며 발언에 신중할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