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 시험 치르고, 골프장은 영업 강행 > HOT NEWS

▲ 30일 토익 시험장으로 제공된 제일대학교 

수백 명 시험 치르고, 골프장은 영업 강행 

-토익시험강행, 요양보호사 시험 취소 등 제각각

-골프장은 영업 강행, 행정명령 대놓고 위반

-3명 추가 확진, 해룡 신대초등  관련 전원 음성판정

전남도와 순천시가 지난 21일부터 코로나대응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이어 지난 25일에는 10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르는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정작 토익 및 각종 시험장 등에는 적용에 혼선을 빚고 있다.

30일 순천시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대상에 견본주택, 일반음식점에 국한하고, 스터디카페 및 프랜차이즈 형 커피전문점 등도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제일대와 삼산중학교에서 학교별로 수백 명이 모여 토익시험 등이 치러졌다. 요양보호사자격시험 등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9일(토)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 자격시험 또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집합금지에 해당이 되는 것일까?

순천시 관계자는 위법은 아니지만, 취소등을 요구한 상태지만 시험 일정은 정상대로 추진되었다.

사람 모임 자체를 금지하는 집합금지에 식당 등이 포함되고  수백 명씩 모여 치르는 각종 시험에는 어떠한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비상설 장소 등에는 특별한 집합금지등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빈틈속에 행정명령의 취지와는 다르게 집합금지의 명령을 피해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순천시 소재 순천CC를 제외한 승주,파인,부영,골프존 4개 골프장은 29일부터 행정명령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문을 열어 연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지만 순천시는 행정처분만을 예고했고 어떠한 실효성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3명 추가 확진, 해룡 신대초등 관련 전원 음성 판정

29~30일 이틀동안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 29~30, 주요 확진자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08.30-64번-(여,10대)-용당동-자가격리중 발생

08.30-63번-(남,20대)-연향동거주-21 접촉자

08.29-62번-(여,40대)-가곡동거주-21접촉자

순천시는  29일부터 30일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총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또한, 순천시는 신대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15명과 태권도장 4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56번이 다녀간 풍덕 게이트볼장과 남부 복지관은 현재까지 19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접촉자로 분류된 분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방문검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구급차가 방문했다고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아니니 동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면서 “지난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중앙정부에서는 오늘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위를 2.5단계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제와 오늘, 우리 시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해 고위험시설 중 운영중단 업소를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 했다.

글:이종철

사진: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