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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발판 새역사 준비하는 순천시, 국가정원 '기회발전특구'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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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64회 작성일 23-10-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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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발판 새역사 준비하는 순천시

국가정원 '기회발전특구'추진 예정 



- 노관규 시장, 폐막 앞두고 기자회견통해 순천비젼 밝혀
- 박람회경제효과, 지역경제는 물론 인근도시까지 영향

- 정주여건기반 대기업정부투자까지 선순환 효과

- 국가정원, K-문화콘텐츠 산업 특구 목표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노관규 시장은 11일 오전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내외신 및 지역기자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박람회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개장 190일 만에 목표 관람객 800만을 달성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 박람회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 10. 10. 기준 826만명 


 목표 관람객·수익금 조기 달성, 정주여건 주목한 대기업·정부 투자까지

 

관람객 800만 명, 수익금 253억 원을 목표로 했던 정원박람회는 개장 128만에 수익금 253억을 달성했으며, 109일 기준 316억을 확보해 목표액의 124% 달성한 상황이다. 누적 관람객 또한 12일 만에 100만 명, 23일 만에 200 명을 달성하며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유난히 폭염과 장마로 잠시 둔화세 보이기도 했지만, 추석 황금연휴 6일 동안 100만 명이 방문하면서 107누적 800 관람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6명 중 1명이 순천을 다녀간 것이다.

 

800만이 넘는 소비인구가 몰리며 도심 상권에도 훈풍이 불었다. 박람회장 내에서는 35 수익사업시설에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는 한편, 관람객들이 국가정원 인근 상권은 물론 원도심까지 퍼져나가며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문구를 써 붙인 식당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박람회의 경제효과는 인근 도시까지 침투했다. 광양시, 보성군은 발빠르게 정원박람회장을 경유하는 시티버스를 운영했고, 여수도 박람회 대비 관광종합대책반을 준비했다. 그 결과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 등의 방문자가 작년 대비 평균 10%p 이상 증가하는 등 정원박람회가 제대로 낙수효과를 뿌렸다는 평가다.

 

대기업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이드,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순천의 탁월한 정주여건에 주목한 유수 기업들이 먼저 투자·유치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자 이번엔 정부가 화답했다. 순천 소재 주요 산단이 6천억 원 상당의 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전남에서 유일하게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예비명단에 올랐다. 최종 지정시에는 5년 간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박람회 이후 순천을 이끌어 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또한 예산 2,000억 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당초 2023정원박람회의 생산유발효과는 15,926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5,149,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박람회 자체 성과를 넘어 기업·정부 투자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 후광효과를 감안한다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는 대성공 뒤에는 시민, 공직자, 시장의 완벽한 삼합 빛났다

 

눈에 보이는 수치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건 유럽의 어느 정원보다 완성도가 높다”, “추석에 해외여행 갈 필요가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다관람객들의 진심 어린 반응이다. 순천은 축구장 234개에 달하는 193ha의 어마어마한 면적 위에 정원을 조성해 소득 3만불 시대 시민들이 바라는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표준을 제시했고,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리더들의 순천배우기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480여 개 기관·단체는 물론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와 유력 정치인들이 앞다퉈 정원을 방문했고, 정원도시를 선포하거나 국가정원 지정, 정원박람회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2023 박람회를 준비하며 노 시장이 국가정원과 도심과 연결하는 축이자, 차보다 사람이 대접받는 상징적 공간으로 그린아일랜드를 제안했을 때 조직위 직원은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지 않고도 잔디를 식재하는 방법을 고안해 공기와 비용을 크게 단축했다. 순천시민들도 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도시 외곽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가 통제됐지만 획기적인 도시 변화를 위해 불편을 감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 기부금 20억 원에 더해 자원봉사자·해설사·일류플래너·모범운전자 4,200여 명의 시민이 박람회장 곳곳에서 헌신하는 등 이번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시민의 참여가 빛을 발했던 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대도시 꿈꾸지 않는다정원 그 이상의 순천, 정원은 다시 무대가 된다!

 

노관규 시장의 다음 목표는 순천을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정원박람회는 목표가 아닌 수단임을 꾸준히 역설해왔던 노 시장은 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으로 굴뚝 없는 친환경 사업인 애니메이션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OTT 플랫폼의 파이가 급속히 커지고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착실히 키워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이미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는 정원이라는 무대 위에, 작품 하나로 영화·음반·캐릭터·퍼레이드 등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애니메이션을 입혀 지속적인 수요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에 노 시장은 9월 일본을 방문해 세계박람회장 일부를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로 조성한 지브리파크 사례를 확인하고, 가칭 ‘K-문화콘텐츠 산업 특구 목표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사진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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