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전라남도당 - 현대제철은 순천 단조공장 분사 철회하고,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 HOT NEWS

 현대제철은 순천 단조공장 분사 철회하고,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현대제철이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순천 단조공장을 4월 1일 자로 가칭) 현대IFC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현장 노동자들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현대제철의 단조공장 분사 발표로 직접생산을 담당하는 순천 단조공장 3개 하청업체에 소속된 350여 명의 우리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과 생존권 박탈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 율촌산단의 SPP공장을 인수한 후 경영실패와 기술력의 한계에 직면하자 이 모든 책임을 저임금을 받으며 밤낮없이 고된 노동을 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현대제철 고위직 임원 4명의 급여합계가 45억6900만원이었습니다. 현대제철 고위직 임원 임금이 순천단조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의 30배가 넘습니다.

이들이 가져간 노동자들의 수십 배가 넘는 임금은 누가 만들어 낸 것입니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저임금과 고된 노동을 강요하고 착취하며 배를 불려온 이들이 또다시 노동자들을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물건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불공정을 시급히 고칠 것을 권고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에도 따르지 않았고 순천공장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법원 판결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순천 단조공장을 버리는 자회사 전환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존중이라는 시대적 요구, 위험의 외주화 금지와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정당한 목소리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고용불안과 생존권 위협으로 지역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게 될 분사를 통한 비정규직 영구화를 획책하는 현대제철의 횡포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또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민중당의 모든 후보들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공동체를 파괴하는 현대제철 순천단조공장 분사를 철회시키고 현대제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해 모든 노력과 활동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천시민, 광양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현대제철 단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순천과 광양에 거주하는 우리 지역민이자 우리의 형제이며 또 아이들의 부모입니다. 대기업 임원 몇 명이 우리지역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력을 착취해 수 십배에 달하는 급여를 갈취해가는 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구조를 바꿔나가는데 지역사회에서 함께해 주십시오.

대기업에서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불평등한 사회를 보다 평등한 사회로 만들어가고 청년들에게 정규직의 일자리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착취해 쌓아놓은 30대 재벌의 1000조원에 이르는 불법 사내유보금부터 몰수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0.01% 특권층 불법자산부터 몰수해서 서민에게 재분배 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의 대물림을 끊겠습니다.

우리지역 노동현장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노동자가 사회와 생산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존중받고, 노동인권이 보장되는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나가는데 노동자들과 함께 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모든 정당과 후보들에게도 촉구합니다. 우리지역 주민인 현대제철 단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현대제철 단조공장 분사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정규직이 될 수 있도록 현대제철 순천 단조공장 분사 철회와 정규직 전환하라는 지극히 정당하고도 절박한 요구에 즉시 화답하기를 바랍니다.

2020년 3월 11일

민중당 전라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