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개> 주제가 부른 정훈희와 김승옥 작가 56년만의 감동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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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4회 작성일 23-10-17 18:09본문
▲죄 : 가수 정훈희, 김승옥 작가
영화 <안개> 주제가 부른 정훈희와 김승옥 작가 56년만의 감동 조우
- 15일 영화 <안개> 특별상영에 정훈희 출연 계기
- 김승옥 작가 필담 및 성우 전승화의 무진기행 낭독
- 16일 폐막, 26개국 98편 상영작 선보여!
15일 오후 3시 동부청사에서는 영화 <안개>의 특별 상영을 계기로 56년 세월을 뛰어 넘는 김승옥 작가와 가수 정훈희씨가 조우했다.
당시 26세 청년과 17세 여고생이었던 이들은 56년전을 회상하며 정훈희씨는 “어렸을적 제가 벌써 일흔의 나이가 되었다. 안개 녹음시에 첨 뵈었다. 세월이 많이 흘렸다. 작곡가 이봉조 선생님을 회상하면서 건강등 안부를 여쭈면서 고인이 된 신성일 윤정희씨등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라면서“ 영화 <안개>로 인해 다시 역주행 하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는 “무진의 도시 순천(順天)에서 열리는 첫 번째 남도영화제인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에서 국내 최초로 상영, 공연, 강연을 통해 ‘영화인 김승옥’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특히 영화 안개의 원작 ‘무진기행’의 저자이자, 각본과 주제곡 가사를 쓴 26살의 김승옥과 주제곡 안개로 17살에 데뷔한 가수 정훈희가 이번 공연을 통해 56년의 세월을 넘어 조우하면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으로 상영하는 영화 안개는 196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영화로 김승옥 작가의 소설 ‘무진기행’을 그 원작으로 삼고 있다.
공연 파트는 김승옥 작가와의 필담, 가수 정훈희의 영화 안개 주제곡 가창, KBS 33기 성우 전승화의 무진기행 낭독 공연을 했다.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하 남도영화제)이 10월 11일(수)부터 16일(월)까지 개최를 앞두고, 특별기획 [김승옥, 안개, 무진]을 공개했다.
16일 폐막한 남도영화제는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하 남도영화제)이 지난 11일 개막해 26개국 98편의 다채로운 상영작을 선보였으며, 음악 공연, 토크 프로그램, 전시회, 컨퍼런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