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봉공원 기부 향산 김계선 선생, 동상 제막 행사 열려 > HOT NEWS

죽도봉공원 기부 향산 김계선 선생, 동상 제막 행사 열려

- 순천 문화∙교육 발전에 기여

- 죽도봉공원 기부 및 강남여고 설립

- 순천시민의장 1호로 장례 치르기도

순천시민들에게 죽도봉공원 기부 및 강남여고 설립자로 알려진 향산 김계선 선생의 뜻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이 죽도봉 공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는 노관규시장을 비롯해, 경주최씨 문중인사 및 나안수 부의장 김미연∙김태훈 시의원 및 예총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 출신 독립운동가 김동순씨의 아들로 김계선(1911~1994) 씨는 1974년 죽도봉공원 부지를 매입하여 순천시에 기부하였다.

이후 1975년에는 팔마탑을 건립하였고, 1977년 연자루를 건립하였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팔마비를 1977년 이설 및 비각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후 1981년에는 죽도봉공원에 강남정과 1988년 해룡 충무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전적비 건립했다.

이후 1981년에는 학교법인 영호 학원을 설립하고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를 세웠다.

향산 김계선 선생은 197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으며, 1994년에는 순천시민의장 1호로 장례를 치르기도 했다.

작고 후 2019년에는 순천시민의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제막식 축사로 나선 노관규 시장은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은 우리 정신을 기리는 중요한 과정이다.”라면서“이번 동상 건립을 위해 김계선 선생의 공적이 널리 알려지고 순천을 대표하는 근대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