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의 가벼운 ‘입’ 도마 위 올라 > HOT NEWS

▲김문수 의원의 페이스북 글 캡쳐 

김문수 의원의 가벼운 ‘입’ 도마 위 올라

- 축사 안 틀어줬다고 순천 민주주의까지 걱정

- 알고 보니 남 말만 듣고,  ‘급’사과

- 원본 및 사과글조차 삭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 정치권, 김문수 의원 언행 너무나도 잔망하다. 

김문수 의원의 가벼운 언행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우려를 넘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20일 오전 10시에 낙안면 주민복지관에서 열린 주민총회에서 본인이 보낸 축하영상을 틀어주지 않았다고 페북을 통해 순천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문수 의원은 순천시를 향해“순천 정치 최소한 형식적 예의는 갖추고 선의의 경쟁과 토론을 하면 좋겠습니다.”라면서“민주주의란 최소한 선출직 정치인의 수만큼 이견이 있는 것이 당연한데도 이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이견을 조정하고 모아갈 방법을 찾지 않고 원천 배제시키려 한다면 권위주의 정권과 무엇이 다르며 순천민주주의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비난과 훈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편 더 걱정스러운 것은 저에게 축사를 요청한 분을 찾아내어 그분을 괴롭힐까 봐 걱정이 됩니다.”라는 걱정도 남겼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금새 거짓임이 들통났다.

순천시가 정해준 식순에 맞춰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이에 김문수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죄송합니다. 잘못 보신 분이 저에게 잘못 알려주셨습니다. 좀 더 정확히 체크하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페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이러한 김문수 의원에 행태에 지역정치권은 “김문수 의원의 언행이 너무나 가볍고 잔망하다.”라면서“해당 내용이 접수되면 행사관계자에 확인만 해보면 될 것을 사실 확인 없이 비난의 글을 올리는 것은 본인 얼굴 침 뱉기다. 보는 내가 창피스럽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해당 원본 글을 삭제된 상태며 사과글만 남겨져 있다가 오후 5시 기준 사과글마저 삭제되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