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지방의회 노골적 개입에 소신파 의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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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7회 작성일 24-08-29 19:41본문
▲사진1. 이병도 보좌관의 소집지시문자
▲사진2. 유승현의원의 김문수의원에 대한 사과요구 글
김문수 의원,
지방의회 노골적 개입에 소신파 의원들 반발
- 29일 민주당 전체의원회의 10명만 참석, 상당수 보이콧
- 29일 서선란 사무조사요구 접수는 했으나 안건 회부는 미지수
- 검찰송치 및 노골적인 ‘하수인’ 발언 등 의원 무시로 장악력 약해져
- 유승현 의원. 김문수 향해 ‘하수인’ 발언 사과 요구
김문수의원의 노골적인 지방의회개입 및 의원무시발언으로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휩싸였다.
29일 민주당(갑) 지역위 이병도 보좌관은 소속 의원들 16명에게 자원화시설특위관련 의견청취란 이유로 회의를 소집했다.
이는 (을)지역 의원들에게 같이 통보되었다.
하지만, 김문수 의원의 노골적인 지방의회 개입에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갑)소속의원은 9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고 (을)지역 의원들은 1명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갑)(을)지역위 소속 의원들의 합동 회의치고 참석률은 너무나 저조했다
최근 김문수 의원의 검찰송치 및 노골적인 ‘하수인’ 등 의원무시 발언 등으로 김문수 의원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소신 있는 발언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회부 등의 이유로 지방자치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실적인 불법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의원들은 강형구 의장을 질타 하며 김문수의원 편을 들었다는 것이다.
29일 의회사무국에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행정사무조사요구권’을 접수 시켰지만 의안회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강형구 의장은 특별한 입장이 없는 상태다
최근 유승현 의원 역시 김문수 의원의 시의회 소속 의원들을 폄하하는 ‘하수인’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김문수 의원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유승현의원은 29일 페북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롯이 시민들을 위한 일에 매진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두 번의 심정지라는 큰 건강 위기 속에서도, 사명감을 잃지 않고 맡은 바를 다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짧은 시간 내에 시장의 하수인이라며 굴복했다고 평가를 했다. 이러한 주장이 어떤 근거에서 나오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의 20명을 두고 하는 말인지, 아니면 순천시 시의원 25명을 두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이로 인해 심한 모멸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거기간에는 많은 분들이 공천권에 대해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지만, 굳이 의원총회때 나중에 공천 때 사용하겠다고, 모두 기록해 두었다며 큰 소리로 언급하신 것을 보면, 결국 공천권으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모든 의원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실용주의 정치를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의원들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중히 사과 부탁드립니다.”라며 김문수의원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인사들은 “처음에 공천권 운운하면 못 이긴 척 따라오겠지만, 일부 소신 있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김문수 의원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