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원 또 터진 가벼운 ‘입’ 이정도면 ‘피해망상’ 비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7회 작성일 24-09-03 13:40본문
김문수의원 또 터진 가벼운 ‘입’ 이정도면 ‘피해망상’ 비난
- 김문수 국회의원의 공직자 모독발언에 공개사과요구
- 순천시가 지방의원과 음흉한 거래 폄훼 매도
- 공무원노조 사과없을시, 연대투쟁 계획 밝혀
순천(갑)김문수의원이 지난 8월 31일 SNS에 올린 순천시공무원과 지방의원의 인격모독 수준의 글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김문수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순천공무원노조는 “지난 8월 30일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소각장 설치에 관한 순천시의회 행정사무조사 요구가 있었다.”라면서“이와 관련하여 8월 31일 김문수 국회의원은 개인 페이스북에 “시장과 공무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조사를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온갖 어려운 법령과 이유를 들어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합니다” 그리고 “의심스러운 지역 예산을 따내려면 시장이나 공무원들과 음흉한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라는 김문수의원의 글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노조는 ”우리시 공직자들이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방해하고 협박하는 것처럼 글을 올렸다.”라면서 “우리시 공직자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시장과 짜고, 또는 음흉한 거래를 통해 각종 지역예산 등을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매도해 버렸다. 이는 우리시 행정을 심각하게 폄훼하는 비상식적인 행태이며 2천여 공직자를 비하할 뿐 아니라 심각한 모욕감을 안겨주었다.”라며 강분했다.
이어, “이 발언으로 인해 우리시 행정 신뢰도가 얼마나 떨어질 것이며 공직자들의 명예가 얼마나 실추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애써 쌓아온 신뢰와 청렴이 그대로 무너져 내려 공직자로서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죄 없는 공직자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는 안된다. 한순간에 신뢰가 무너지면 그것을 회복하는 데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공무원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 오명의 상처는 너무나 깊었다. ”라면서“우리시 공직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러한 현안들이 순조롭게 해결되어 순탄하게 시정이 운영되길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김문수 국회의원의 비상식적인 모독 발언에 대하여 상처 받은 순천시 2천여 공직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위 요구사항에 대한 합당한 내용의 사과가 없을 경우 순천시청 전 공직자와 시민, 인권 단체 등과 연대 투쟁할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김문수 국회의원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라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비쳤다.
지난 30일 김문수의원을 따르는 일부 의원들의 기자회견과 본회의장의 보이콧이 있고 난 뒤 31일 김문수 의원은 행정사무조사요구권이 관철되지 않자 본인의 SNS에 순천시 공무원과 시의원들을 싸잡아 매도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글을 접한 지역 정치권은 “모든 일이 풀리지 않을때마다 검증되지 않은 특정 집단을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피해망상으로 보인다.”라며“모든 갈등을 더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