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와룡 기후대응댐’ 주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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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3회 작성일 24-09-04 16:08본문
▲참석한 주민들에게 설명중인 구길림 건설과장
순천시, ‘와룡 기후대응댐’ 주민 설명회 개최
- 지역주민 상수원보호구역해제 논의하자
- 직접영향권 주민 상당수 이주 요구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3일 환경부와 함께 문화의거리 청소년수련관에서 ‘와룡 기후대응댐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와룡 기후대응댐’은 순천시가 60년 된 노후 와룡수원지를 정비하고, 극한 강우와 가뭄 등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에 건의하여 지난 7월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옥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지역 의견수렴을 위하여 환경부, 순천시, 지역 주민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기후대응댐의 필요성, 적정성 검토, 향후 행정절차와 보상 및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주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설명회를 경청하였으며, 주민들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와 함께 토지보상의 현실화, 각종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 의견도 제기되어 주목을 받았다.
상수원보호구역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인 상당수는 “댐건설되면 해제논의 자체가 힘들어질거 같다.”라면서“근본 취지는 찬성하나 댐 건설전 보호구역해제와 주민지원사업이 논의되었으면 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장 앞에서는 전남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전남녹색연합,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회원 20명이 모요 기후위기에 무지한 윤석열 정부의 신규 댐 건설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가지기도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와룡 기후대응댐’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