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반대, 거리로 나온 순천시의회 > HOT NEW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HOT NEWS

경전선 반대, 거리로 나온 순천시의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41회 작성일 22-08-18 11:23

본문


경전선 반대, 거리로 나온 순천시의회

 

- 정병회 의장, 재정적이유 지자체 희생강요 안돼!

- 이향기의원 , 순천 도심 관통 절대 반대 촉구 건의안 발의

- 22일 순천시 주민자치협의회 상경집회 예정 

 

 

18일 정병회의장을 비롯한 순천시의원들은 262회 임시회를 앞두고 시청앞 광장에서 경전선 도심통과 반대를 외치며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이향기 의원의 발의로 <경전선 전철화 사업 관련 순천 도심 관통 절대 반대 촉구 건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국무총리국토부장관기획재정부 장관전라남도지사전라남도의회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 자 회 견 문

 

안녕하십니까? 순천시의회 의장 정병회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경전선 전철화 사업 관련 도심 관통 절대 반대를 위한 오늘 결의대회에 참석해 주신 시의원님을 비롯한 29만 순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광주 송정역과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광주~순천 구간만 2276억 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이 완료되어 경전선 고속전철화 시대가 열리면 광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왕래가 가능해져 남부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우리 지역 순천은 경전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영호남 철도교통의 전략적 거점지로서 100년이 넘는 철도 역사를 갖고 있는 위상이 높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2019년 경전선 전철화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경제성 논리만을 내세워 순천시민의 의견을 단 한 차례도 듣지 않은 채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의 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경전선 노선은 순천 도심을 3등분하여 도시발전을 크게 저해함은 물론, 순천시의 분열을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철도 운행횟수가 6회에서 40회 이상으로 증가되어 교통체증, 소음 및 진동 피해 발생 뿐만 아니라 높이 7m 이상의 고압전철 구조물로 인해 도시경관이 훼손되어 15년 간 유지해 온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위상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이에 순천시민들은 20219월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려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다각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과 이웃한 중소도시의 철도 노선 운영과 비교해도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이미 전철화가 진행된 남원, 광양, 진주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을 외곽으로 이설하고 기존 선로는 시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남해안 고속철도의 핵심 선로이자

영호남 교류의 주요 교통수단임과 동시에, 동서 화합의 상징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이유로 특정 지자체의 희생을 요구하고, 거주시민의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정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정부는 경전선 도심 관통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선 오는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즉각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당성재조사 면제를 통해 순천 도심 관통 구간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추가 예산이 더 소요되더라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미래 발전에 부합되는 노선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우리 순천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모아진 뜻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소병철 국회의원님께도 건의를 드렸었고, 이와 관련 소병철 국회의원님께서도 정부 및 국토교통부에 강력 항의하여 순천시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서도 시민의 안전과 순천시의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순천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이홍탁)도 22일 서울상경집회 및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 예정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이종철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Total 1,588
현재페이지 41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