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 경전선 도심통과 반대, 1인시위·서명 등 반대 운동 확대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
경전선 도심통과 반대, 1인시위·서명 등 반대 운동 확대 예정
-도시발전 저해 우회요구
-도의원 소극적 행태 비판, 뒤늦은 업무보고
8일 오전 순천지역 2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회장 : 임정심) 회원 200여 명은 시청 앞에 모여 도심통과 경전선 노선을 변경하는 집회 및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총연합회를 대표하여 임정심 회장은 “순천 경전선은 90여 년의 세월 동안 노선 변경 없이 운행되다, 전철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러면서“전철화 사업은 현재 운행 중인 열차 운행횟수를 6회에서 40여 회로 늘어나게 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임회장은 “열차 운행 증가에 따라 교차로의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교통대책에는 미흡하며 이동 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라면서“전철화 사업이 진행된 다른 도시 사례는 노선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선로를 공원 등의 시민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경전선은 순천시를 관통하면서 시민에게 혜택은커녕, 불편만 가중시키는 것입니다.”라며 지적했다.
그리고, “운행량 증가에 따라 주변 정주 여건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차가 지나갈 때마다 소음 및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주변 상권과 도시발전을 해치며 굉음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도심을 우회함으로써, 도시발전에 기여하고 철도부지를 시민들의 공원으로 환원해줘야 합니다. ”라며“ 전라남도와 국토교통부는 해결은커녕, 순천시민을 무시하고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는 행태를 저희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는 순천시민으로써, 순천시 여성을 대표하는 심정으로 경전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서명운동, 경전선 우회를 위한 대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전선 문제에 대해 순천 지역구 도의회의 소극적인 태도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8일 오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은 도의원들을 상대로 경전선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