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뜬금없는 의대 공모참여촉구 그 속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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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0회 작성일 24-08-19 17:52본문
김문수 의원,
뜬금없는 의대 공모참여촉구 그 속내는 ?
- 의대유치 실패 경우 순천시와 순천대에 책임 떠넘기기
- 정부, 전남도 공모 '건의와 제안' 수준 선그어
- 20일 시의회의 일방적 의대유치특위 기자회견 논란!
김문수 의원의 지역정치권의 합의되지 않은 돌출성 ‘의대공모촉구’발언의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줄곧, 김문수 의원은 일관되게 김영록 지사를 향해 서부권지사 또는 동부권 주민들의 총궐기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해왔다.
그리고 순천대 단독 공모유치와는 별개로 단독 의대 유치신청이 법적으로 가능하며 불이익이 없다는 것은 각종 공식 질의 등으로 확인된 사실이기도 하다.
김문수 의원은 전남도의 의과대 공모에 순천대의 참여를 촉구하면서 심지어는 순천대의 단독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재차 압박 수위를 높여갔다.
지난 7월 17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남도의 용역 결과를 정부가 수용할 것인지를 묻는 이개호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용역 결과 후 전남도의 건의 내용을 검토하겠지만, 대통령과 총리께서 별도로 말씀하신 만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즉 이러한 정부입장은 전남도의 공모 결과에 대해 건의와 제안 수준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확대해석 인용하면서 김문수 의원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일 오후 2시 전남동부청사에서 2차 전남의대 의견수렴 공청회에서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 보좌관을 했었던 고재경 씨는 “정부의 의과대 정원신설 계획과 의료복지계획 등 여러 정부 기준과 매뉴얼에 의해서 의과대학이 선정되는 것이 절차인데, 전남도가 무슨 근거와 기준으로 정부의 기준을 넘어 선정하여 추천하려 하느냐?”라며 강하게 따져 묻기도 하였다.
이에, 용역사는 정부 담화문과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입장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지역정치권 인사들은 김문수 의원의 발언이 노관규 시장과의 정치적 대립과 추후 의대유치 실패시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을 노관규 시장에게 전가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로 본다는 해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권향엽 의원 역시 순천대 의과대학 단독유치신청이 어떠한 문제가 없다고 하여 김문수 의원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김문수 의원의 이러한 입장에 순천시의회 의대유치특위도 20일 순천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했으나 내부 공론화나 회의를 거치지 않고 서선란 위원장의 일방적으로 통보로 특위의 공식성이 문제가 될 전망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