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사고, 순천 별량면 이장 부부등 총 8명 희생자 명단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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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사고,
순천 별량면 이장 부부등 총 8명 희생자 명단에 포함
- 순천 별량면 이장부부 사고소식 전해져
- 무안국제공항 개항 17년만에 정기편 취항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된 항공기 사고에 순천 별량면의 한 이장부부등 매곡 1명, 연향동 2명, 오천동 2명, 별량면 2명, 가곡동 1명 등 총 8명이 사고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 무안국제공항 정기 노선은 지난 2일부터 17년만에 개항한 정기선에 투입된 노선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29분 기준 사망한 120명도 수습했고,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 개항 17년만에 첫 데일리 정기선 ‘날개’
- 진에어,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대만 타이베이·제주 매일 운항 -
전라남도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무안에서 일본 나리타,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국제선과 제주 노선을 운항키로 하고, 2일 취항식을 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아침 8시 25분 출발하는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오후 5시 나리타, 저녁 11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국제노선과, 오후 1시 35분 제주 국내노선 등 총 4개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전남도는 진에어 등과 지난 3월 도청에서 무안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기노선 업무협약’을 하고 지속해서 신규 정기노선 확대를 위해 협력했다.
오는 12월 8일부터는 제주항공에서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제주 정기편이 운항에 들어갔다.
글 : 이종철
사진 : mbc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