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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허석 시장에게 강력 경고

- 허석측, 대선패배 하루만에 홍보문자 날려

- 소병철, "민주당은 성찰과 반성의 시간 가질 때!"

- 여론조사실시 여부도 미지수 

소병철 지역위원장이 또 한 번 허석 시장에게 강력 경고를 날렸다.

허석 측이 오전 중부터 12(토), 13(일) 주말 이틀간 순천시장 여론조사가 있다며 허석을 선택해달라는 내용을 문자로 대량 보내기 시작하면서 일은 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격분한 민주당원들에 순천(갑)지역위원회에 강력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여론조사 시행 관련 문자를 대거 발송하시는 선출직공직자, 출마예정자 분이 계십니다. ”라며“지역위원회 사무실로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대선이 패배로 끝나자마자 여론조사를 빌미로 자신의 지방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이십니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더불어민주당원들로서는 지금은 통렬한 성찰과 반성의 시기입니다.”라며“마음을 헤아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라며 요청을 했지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것이다.

손훈모 변호사 측은 “갑자기 허석 측에서 대응 문자를 보내자 대량 문자가 아닌 일부 측근들에게 카톡을 보냈다.”라고 해명했다.

지역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실시 여부도 미지수 인데다다 아직 대선패배로인한 당원들의 마음이 정리가 안 되어 있는데 자중해달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이은 지난 재선출마 보도자료에 이어 이번 문자건까지 허석시장의 시민 및 당원 정서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일부 지역정당 관계자들은 “사실상 경선은 포기한거 같다. 무소속 출마를 염두를 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개념이 없을수 있냐?”라며 평하기도 했다.

글/사진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