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의장단 선거, 무소속 및 소수정당 배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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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9대 순천시의회 의원 당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모습
순천시의회 의장단 선거,
무소속 및 소수정당 배려 해야!
- 민주당 경선, 의장 정병회∙부의장 나안수 선출
- 민주당 독식 시 가시밭길 예상
28일 순천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은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지역정치권의 무소속과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와 협치 차원에서 최소한 1~2자리 정도는 배려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정확한 내부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순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의장단 입후보를 위한 내부 경선을 치른 결과
▶의장 : 정병회 (정병회 13표 박계수 6표 강형구 중도사퇴 – 기권표 1)
▶부의장 : 나안수 (나안수 12표 오행숙 8표)
으로 결정되었다.
그동안 의장단 선거에서는 비민주당 의원 및 다선 무소속의원 배려하여 의원 간 자유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었던 만큼 이번에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에서는 “5명의 비민주당은 전체 의원의 1/5 정도 된다. 결코, 다수당이라고 밀어붙일 상황은 아니다. 최소한 1자리 정도는 그들에게 양보 하는 게 협치 아니겠느냐?”라면서“시장은 협치를 강조하는데 의회는 시대 역행을 하는 거 같아 가시밭길이 예고된다.”라며 평하기도 했다.
또 정치권 다른 관계자는 “의회 스스로 의장단 선거의 폐해를 막고자 만든 순천시의회 기본 조례를 스스로 무력화 시켜버린 꼴이다.”라며 독식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순천시의회는 7월 1일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 상임위원회를 구성, 상임위원장 3명 및 운영위원장 1명 등 선거를 실시한다.
의장 선거는 4선의 무소속 이복남 의원이 출마를 발표해 민주당 후보 정병회 당선인과 경쟁할 것 보인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