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 도 넘은 행사동원 논란! > HOT NEWS

▲14일 (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봉사단체들에게 보낸 매세지
 

(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 도 넘은 행사동원 논란!

-‘2023국제박람회성공개최선포식’을 행사를 자원봉사센터가 왜 하나?

- 자원봉사자, “우리가 시산하 공무원인가?” 강한 불만 토로

- 순천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행사동원 논란되자 ‘급’취소

- 정치적 중립성 지키기 위해 독립 법인화했지만 시 산하단체 전락!

순천시 자원봉사센터가 오는 18일 ‘2023국제박람회성공개최선포식’에 총출동 동원령을 내렸다가 ‘급’취소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게다가 순천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의 고유업무 임에도 불구하고 독립화된 사단법인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이 행사를 주관하는 것을 두고 사업추진 적절성 논란까지 더해져 논란은 확대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조례를 통해 직영으로 운영하다 20년 6월 사단법인 발기인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이사 12명, 감사 2명을 임원으로 선임했으며, 이사장에는 이금옥 순천대학교 법학과 교수, 부이사장에는 김점태 전 경제관광국장이 선출됐다.

20년 10월 26일 창립총회를 통해 법인정관, 임원선임과 이사장 선출, 운영규정, 2021년도 사업계획 등 안건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사단법인을 출범 시켰다.

그동안 정치적 중립성 등 논란을 피하고 자원봉사센터의 고유업무를 증진하기 위해 진통 끝에 독립 사단법인화하였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중립성 논란은 다시 붉어질 전망이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단체자등에게 제5회 2021년 자원봉사자 총출동 행사 관련 안내드린다 오는 18.(토)에 국가정원 서문 갯벌공연장에서 2023 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선포식을 개최한다며 총출동 개최 안내를 보냈다.

게다가 협조사항이라면서 “단체별 현수막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단체 명칭, 행사 당일 참석인원 수 꼭 회신 부탁드립니다.”라며 사실상 인원 압박을 한 것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센터 업무와 박람회성공개최 선포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와 이사회 결재라인에 대해 묻자 “공익증진인데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코로나 관련해서 취소했다.”라며“총출동 행사는 연초에 의결한 사업안이다.”라고 말하고 정확한 세부사업에 대한 결재과정에 대해선 말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자원봉사활동 및 단체장을 했던 한 인사는“자원봉사 관련 행사도 아니고 성공개최 선포식을 왜 자원봉사단체에서 동원시켜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순수한 자원봉사자이지 시행사에 특별한 단순 동원하는 들러리가 아니다.”라며“정치적 중립 때문에 독립 사단법인화 되었는데 아직 시산하 부서인 거 같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