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등면 쓰레기처리장 반대위, 순천시가 월등양계장과 쓰레기처리장 바꾸자 회유 폭로 논란! > HOT NEWS

월등면 쓰레기처리장 반대위,

순천시가 월등양계장과 쓰레기처리장 바꾸자 회유 폭로 논란!

- 순천시 후보지만 발표하고 정확한 정보 미공개 갈등유발

- 반대대책위, 오히려 지역갈등 유발

- 순천시, 조만간 세부공개 공개 예정

월등면 쓰레기처리장 신축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정판석·이경재)는 지난 9월 7일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원회)’가 지난 클린업환경센터의 최적후보지 1순위로 월등면 송치지역을 선정한 것을 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순천시가 월등양계장과 쓰레기처리장 바꾸자고 회유하였다는 폭로와 더불어 순천시가 세부 결정 사항등을 공개 하지 않고 있어 파문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월등면 쓰레기처리장 신축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정판석·이경재)는 13일 오전 10시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시의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였다,

대책위는 이날 “순천시와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쓰레기장 설치 타당성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고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나오면 보고서 점수를 토대로 순위 점수에 반영해 공개하기로 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순천시와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마치 송치재 인근이 1순위로 확정된 것처럼 언론에 보도하게 함으로 이중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라며 순천시의 발표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순천시와 입지선정위원회에 묻고 싶습니다.”라면서“245곳 후보지 중 왜 월등면이 후보지 4곳에 포함되었으며 현장에는 몇 번이나 다녀왔습니까? 구례군 쓰레기까지 처리해야 하니 위성 지도만 펼쳐놓고 구례군과 가장 가까운 송치재 인근을 처음부터 계획하고 형식적인 요식행위만 한 것은 아닙니까?”라며 순천시 행정에 대해 분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정황상 순천시에서 처음부터 송치재 인근을 쓰레기처리장 후보지로 결정하고 요식행위만 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담당국장이 월등면을 방문해 월등면에 또 다른 민원 사항인 대형양계장이 건축될 토지를 순천시에서 매입하여 대형양계장이 건축되지 않게 검토할 테니 송치재 인근을 쓰레기처리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대책위에 요구하였다.”라며 부적절한 회유가 있었음을 폭로해 또 다른 논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입지선정위원회는 14차에 걸친 장고(長考)의 회의를 거치는 동안, 관내 가능후보지 245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드론촬영 등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통해 1차 후보지 7곳, 2차 후보지 4곳으로 압축해 왔으며, 최종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세부평가 항목별 기준에 따라 최적후보지를 선정하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월등면과 황전면 면민은 송치재 인근에 유치하려는 쓰레기처리장 계획 취소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 후보지 철회가 있을 때까지 죽기를 각오하고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혀 둡니다.”라며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입지선정과정등을 정리해 공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