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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전) 순천부시장 송영종, 고흥군미래 청년세대통해 해답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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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98회 작성일 21-09-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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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 순천부시장 송영종


고흥군미래 청년세대통해 해답 얻어야

 

-청장년이 떠나지 않은 과감한 청년정책 구상

-녹동항 전면 재생통해 고흥 해양경제 중심 역할 되어야

-각 마을기업 통해 고흥군 숨은 경쟁력 보여줘야

 

 

순천부시장 및 전남도 투자정책국 및 관광문화체육국장등을 거친바 있는 고흥(대서)출신 송영종 현)더불어민주당 고흥 상임부위원장을 만났보았다.

 

필자하고도 지난 2013~ 14년 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 부시장으로 부임 오셨기에 개인적으로 인연은 있다.

 

최초 정원박람회가 10월에 개최되었기 때문에 순천으로 인사발령이 나자마자 현안업무 파악 및 조직위원회와 함께 부시장으로서 국제행사를 치르느라 적잖은 수고와 고생을 하신 거로 기억난다.

 

이후 세월이 흘러 공직에서 퇴임 후 고향인 고흥에서 지방선거를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개인사 및 고흥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땅을 일군 농사꾼의 10남매 중 7남으로 태어난 전) 송영종 부시장은 형·누나들 순위에 밀려 정규학업도 제때 못 마쳤다 한다.

 

교편을 잡은 장형과 원예 농사를 짓는 둘째형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형편상 군에 입대했다.


군제대후 잠시 형과 원예 농사를 지었으나 주위 권유로 뒤늦게 전남대 법대에 들어가 34세에 늦깎이 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금수저였음 좋았을 텐데 부모를 대신해 형들과 누이들 덕택에 학업과 고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 고흥 시골 대서에서 10남매를 키우고 장성시키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가?

 

그래도 예전 의정활동 추억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명함에 도 국장 직함이 그럴싸해 보일 텐데 왜 전) 순천부시장을 제1 직함으로 사용하는지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송 부시장은 도 국장은 전남도내 자치단체들과 중앙정부 사이에서 중간 관리자의 역할 그리고 법과 규정 내에서 각종 지원업무이다. 그러나 전에 순천부시장이란 자리에서 있어보니 기초자치단체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역동성과 책임성 그리고 소위 말하는 정책의 재미가 몸소 느껴지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순천시등 지방자치단체는 가장 행정의 말단 조직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자리임을 새삼 느꼈다. 도에 있을때에는 체험해 보지 못했던 각종 정책의 입안과정에 대한 고충, 공직자로서의 끊임없는 주변 여건에 대한 정책학습, 그리고 결과에 대한 무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 라면서 당시 순천에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고 국제박람회를 관료 조직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치러낸 주민자치의 경험, 그리고 이제 막 태생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아이디어등 순천시에 있었던 경험 등이 이후에도 계속 머릿속에 내고향 고흥은?’ 이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하게 만들었다.”라며 22년 고흥군수 선거를 결심하게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왜 청장년이 고흥을 떠나는가?

왜 우리 녹동항은 여수남해부산 처럼 되지 못하는가?

왜 아름다운 해안가는 왜 활용되지 못하는가?

왜 고흥의 200여 개의 섬은 그대로 있어야만 하는가?

23만의 인구를 가진 예전의 저력은 다시 찾아올 수 없는 것인가?

2050년의 고흥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인가? 등 수년동안 왜라는 질문으로 끊임없이 즐거운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한다.

 

)송부시장은 퇴임 후 여유를 가지고 고흥을 직접 걷고 느끼면서 고흥에 대한 질문의 답을 스스로 정리해 가는 중이다고 한다.

 

이제는 그 고민의 결과물은 군민들과 함께 즐거운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싶어 한다.

 

필자가 던진 고흥의 미래란? 질문에

 

)송부시장은 장년에게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장년을 떠나지 않게 하는 근본적인 고흥군의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고흥군은 대한민국을 빼닮았듯이 삼면의 바다와 드넓은 육지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먹거리와 해안 쉼터 등 모든 것들을 청년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군과 정부가 나서서라도 그들에게 먹거리와 일자리를 주어야 한다. 배가 필요하면 배를 사주고 트랙터가 필요하면 트랙터를 사주고 공장이 필요하면 공장을 지어줘야 한다. 태어나서 청장년이 떠난다면 20년 후의 고흥의 미래는 없다.”라며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또한, “어느 도시마다 경제 축이라는 것이 있다. 개인 SNS를 통해 지속해서 녹동항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흥의 경제는 동강에서 시작하여 녹동에서 끝이 날 정도로 녹동은 각종 해양수산업 및 상업 및 주거각종 레저 등 경제 허브의 축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전남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요트산업 클러스터가 녹동항을 비롯한 배후단지라고 본다. 제작에서부터 수리 교육 그리고 계류장까지 지속해서 청년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고흥군만이 지원해줄 수 사업등을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고흥은 읍면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고흥초입의 상징성인 동강갈비탕 뿐만 아니라 두원면과 영남면의 각종 방조제 길등, 고흥 8경 등 동내마다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 등 이러한 경쟁력들은 마을기업 등을 통해 취약해진 지역경제를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 이런 자치마을공동체 기반을 한 기업 등을 설립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민관 협력기구인 중간지원단체 설립을 통해 마을의 자원을 마을의 살림으로 환원해주어야 고흥의 근본 경제토대가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20여 전 외면받던 순천만의 갯벌이 이제는 유네스코의 유산이 되지 않았는가? 고흥의 숨은 보물들을 발굴할 것이다. ”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섬문화진흥원도 전남도에 설립되었지만, 고흥은 230개의 섬이 있다. 이러한 섬들에 대한 식생 조사를 통해 보존과 개발 등의 경계를 명확히 하여 고흥군의 숨겨진 보물섬으로 개발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고흥군의 미래는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 해양산업의 일자리의 창출 없이 난 고흥군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먹거리를 넘어 바다의 선한 이용은 녹동항을 기본으로한 각종 요트산업의 활성화에 있다. 누구나 24시간 활용할수 있는 육상 계류장등의 정책등은 조만간 고흥 앞바다의 휘황찬란한 요트의 돛대로 물들일 것이다.” 라며 좋은 정책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는것에 있다. 좀더 거리를 두고 진심으로 고흥을 마주한다면 고흥은 가장 높은곳에서 흥하는 동네가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글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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