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과 성희롱, 갈림길에선 순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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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과 성희롱, 갈림길에선 순천 정치
- 임종기 도의원, 검찰에서 무혐의
- 서정진 시의원, 정치음해주장 확인서까지 다 받아
- 소병철 국회의원, 각종 비위 원칙대로 엄정한 처리 요구
최근 순천의 입후보자들의 성관련 비위 의혹이 전국 뉴스판을 흔들고 있다.
서정진의원의 비아그라 성희롱 논란은 다음1면을 장식했고 급기야 순천(갑)소병철 지역위원장은 “노컷뉴스와 MBN 등에 보도된 ‘순천시의원 출마예정자 성희롱 논란’과 관련하여 문의가 많아,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지역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깊은 유감의 말씀과 함께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별도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컷뉴스는 성희롱발언에 대한 피해사실과 관련 도당에 비위접수사실까지 자세하게 보도되었다.
이에 당사자인 서정진의원은 “당사자들은 여성4인과 후배1명이 동석하여 지역민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정도로 사적인 자리였으며 해당발언이 있긴 하였으나 성희롱까지는 아니었다.”라며“해당 사실이 성희롱이 아니다는 확인서 까지 받았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음해 말고는 설명할길이 없다.”라며 강분했다.
그리고 임종기도의원의 경우 순천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성추행 논란에서는 벗어나게 되었다.
임종기도의원은 “사실 유무를 떠나 당사자를 만나 깊은 사과의 맘을 건넸다.”라고 말했다.
소병철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위원회로 소속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비위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접수된 제보들에 대해서 저희 지역위원회는 한 치의 망설임없이 원칙대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도 엄정한 처리를 우려하시는 제보자분들께 밝혀 드립니다.
비위혐의에 대한 징계권한이 지역위원회에 부여되어 있지 않고 당 내부 절차에 따르도록 규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지역위원회는 앞으로도 당헌‧당규 등에 따른 절차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지방선거가 임박한 중차대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범죄혐의가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직접 조사의뢰‧고발조치하여 혐의유무를 가리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위원회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직에 나서는 사람들을 미리 차단하겠습니다. 오직 주권자인 시민의 뜻만을 존중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원하는 클린(clean) 공천혁명’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라며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