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첫 순천 찾은 이재명, 호남의 개혁 정신강조. 촛불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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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첫 순천 찾은 이재명
호남의 개혁 정신강조. 촛불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이 꿈꾼 인권∙평등∙평화 세상 완성하겠다.
-윤석열 향해 군사정권경험, 검찰왕국 국민핍박할것!
-윤석열집권시 촛불이전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이낙연, “위기 해결할 결단력과 경험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는 이재명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순천을 시작으로 호남 첫 유세했다.
10시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마련된 유세차에 오른 이재명 후보는“저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과거 박정희 군사정권이 했던 가장 큰 패악이 지역을 가르는 것이다. 지역을 나눠서 갈등시키고 그 속에서 정치적 이득을 획득하는 것 잘못된 것이다. 지역을 갈라서 지역주의 뿌리를 만들어 낸 것 정말 책임져야 한다. ”라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증오하게 갈등하게 하고 결국 국가발전을 가로막았다. 이제는 다시는 그런 길 가면 안 된다.”라며 “군사정권 판검사 발령 거부하고 임관 사령장 받을수 없어서 26살 어린나이에 성남 공장으로 되돌아갔다”라며 “광주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호남의 개혁 정신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라며 광주와 호남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퇴보가 아니라 진보했던 곳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이고 민주당이 곧 변화·혁신·진보·개혁의 중심 아니겠느냐?"고 호남을 '진보의 성지'로 규정한 뒤 "민주주의가 활짝 핀 나라, 인권과 평등, 평화가 보장되는 김대중이 꿈꾼 세상을 제가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를 향해 "검찰 왕국이 열리고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국민의 맡긴 권력과 총칼로 우리 국민을 핍박했던, 살상했던 군사정권의 역사가 있다"라며 “그 오랜 시간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느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리고 "여러분 상상을 해보시라. 3월 9일이 지나고 3월 10일 대선이 열리고, 5·18 묘역에 어떤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것인지"라고 물었다.
윤 후보를 향해 "군사적 위기, 안보위기를 조장해 표를 얻는 시기는 갔다. 그러나 아직도 그런 구태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비판한 뒤 "도대체 사드는 어디에 설치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희망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상으로 갈 것인지, 정치 보복이 횡횡하는 퇴행하는 정쟁의 세월이 다시 시작할지, 촛불을 들어 힘들게 만든 세상이 지워지고 촛불 이전으로 되돌아갈지 (대선에서) 결정된다."라며 "그것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지역 첫 유세 장소로 순천을 택한 이 후보는 "거시기"를 외쳤고, 지지자들은 "해불자"라고 답하며 호남지역 첫 유세가 끝났다.
순천 유세에는 순천 출신 장경태 의원과 이낙연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홍영표 의원,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 김회재 의원, 소병철 의원 박상혁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수백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해서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이낙연 전 대표는 "위기에는 위기를 해결할 결단력과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정부와 지도자가 필요하다"라면서 "그래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결단력과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