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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당원을 대하는 서동용과 소병철의 다른 자세!

서동용-정현복 광양시장 투기논란 사과, 책임지는 자세!

소병철-허위문자, 한춘옥 투기 및 재산축소 의혹 등 침묵 일관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갑과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소병철 의원과 서동용 의원의 상반된 정치적 행태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단, 서동용 의원은 정현복 시장의 투기 및 각종 인사 비리 의혹이 일어나자 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이해 충돌 의혹과 관련해 광양 시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 비위에 대해 지위고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시민께서 납득 할 수 있도록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며 "당 지역위원회부터 쇄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를 한 것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자신과 가족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뚫리는 등 부동산 개발 의혹을 받은 데 이어 친인척을 부정하게 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시장을 제명했으며 정 시장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라며 탈당했다.

한편, 정의당은 6일 광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시장은 부동산 투기와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책임 있게 소명하라”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정 시장을 향해

▷본인과 아들 소유의 토지에 도로 개설

▷군도 6호선 사업 직전에 부인 명의로 토지 구입

▷재개발 토지 보상금을 받은 뒤 재산신고 누락

▷서울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도 서민용 공공임대아파트 10년 동안 임차

▷청원경찰과 공무직에 친인척 채용 등 여러 의혹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소병철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의

▷허위조작문자건

▷한춘옥 후보의 공직선거 및 농협법 위반 의혹

▷한춘옥 후보의 부동산∙비상장 주식 투기 의혹

▷비상장주식에 대한 재산축소신고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다만 한춘옥 후보 측에서만 네거티브라며 부인하고 있다.

이미 순천경찰서에서는 한춘옥 후보에 대한 재산축소신고의 혹에 대해 정식 수사 착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두 법률가 출신의 지역위원장의 정치적 모습을 보고 순천시민과 광양시민 그리고 민주당원들은 어떤생각이 드는지 소병철의원은 동료 국회의원인 서동용 의원에게 시민과 당원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한수 배우기를 권하고 싶다.

‘투기’라는 키워드가 이번 보궐선거를 접수하고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이후라도 소병철 의원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