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노인회장 선출 부정선거 의혹 고발 > HOT NEWS

순천시노인회장 선출 부정선거 의혹 고발

-고발인, 투표용지에 번호기재 비밀선거 위배

-노인회, 단순한 직원 실수 주장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불법 및 부정이 있었다며 노인회 소속 일부 회원들이 노인회 측을 업무방해로 고발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20년 12월 20일 검찰에 고발한 고발인 측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5일 601명의 경로당 회장들의 선거로 이뤄진 투표에서 투표용지에 일련번호가 기재된 투표용지를 발견했다.”라면서“투표용지에 기재된 번호와 투표인들의 접수번호가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강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노인회 선거규정에도 기표방법에 따른 무기명 비밀투표로 해야 하고 투표용지 서식 또한 11호 규정 서식과 다르게 접수번호가 기재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부정한 방법은 노인회장 선거에 관해 투표자들의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투표용지에 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불법∙부정 선거이며 업무방해이다.”라며 검찰 고발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노인회 관계자는 “선거사무를 도와준 직원들의 실수였을 뿐이다.”라고만 짤막하게 말했다.

서현수씨와 김영수씨와의 선거에서 김영수씨가 당선되었다.

부정선거 의혹 관련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커진 전망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