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시장, 떳떳하다면 46여억 원 입찰 비리 검찰 고발해야! > HOT NEWS

허석시장, 떳떳하다면 46여억 원 입찰 비리 검찰 고발해야!

- 2019순천만국가정원 대행사 선정, 무자격 업체 선정

- 감사결과, 자격 미달 업체에 점수 만점 부여 1순위 2순위 뒤바뀌어

- 행정착오가 아닌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전남도가 순천시를 상대로 한 종합감사결과 46여억 원 규모의 입찰 비리를 밝혀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전남도 감사결과에 따르면 “순천시는 지난 2018년 12월 계약된 ‘2019순천만국가정원 운영대행 용역’에 입찰하여 선정된 B업체가 운영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찰 참가 자격에 미달하는 자에게 입찰을 허용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기회 제공을 상실하였고, 결국 자격 미달 업체가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계약행정의 신뢰에 심각한 훼손을 초래하였다.”라면서 감사결과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입찰공고문에 행사 축제, 박람회 등 인력을 파견하는 대행사업에 단일 발주액 5억 원 이상의 운영 실적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순천시는 입찰공고문에 명시한 행사운영과 관련 없는 모든 인력(청소) 대행 용역까지 실적 평가에 포함해 버린 것이다.

도 감사부서는 “ 순천시가 사업수행 경험(실적) 분야에서 제출 실적이 전부 부인되므로 최하점수인 3점을 부여하여야 하나 5점을 부여함으로써 평가결과표 최종 순위가 변경( 1순위→2순위, 2순위→1순위)되었고, 자격 미달 업체가 최종 계약에 체결하게 되었다.”라고 감사결과를 밝혔다.

하지만, 운영대행사들 주변에서는 허석 시장으로 바뀌고 나서 전임 시장 측 관계자가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행사가 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결국 그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회계과에서도 실적 평가에 있어서 본행사와 관련 없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서 특정 업체를 선정시키기 위한 모종의 압력이 있었음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허석 시장이 떳떳하다면 46여억 원 입찰 비리 수사 의뢰를 통해 허석 시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떨쳐내야 할 것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