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풍력발전위한 순천시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보류 > HOT NEWS

▲풍력발전을 위해 조례개정안에 반대하는 유영갑 시의원 

순천시의회, 풍력발전위한 순천시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보류

-조례(재)개정안에 대해 의회 내부 반발

-단서조항, 특혜 및 지역민 갈등 유발

-순천 풍력계측 13곳, 순천시 문제로 인식

찬/반으로 나뉘어 지역 갈등으로 확대된 송광면 풍력발전 추진사업이 순천시의회의 개정안 보류로 추진이 힘들 전망이다.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김미연)는 지난 14일 도시건설위원회를 열어 이명옥 의원이 발의한 순천시 도시계획조례개정안에 대해 보류시켰다.

다만 부결이 아닌 보류라 개정 가능성을 열어놨긴 하지만 재개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회 내부 목소리를 종합해 보면 2km 거리 간격으로 의회 스스로 개정해놓고 다시 단서조항을 달아 2년내에 3번이나 개정 하는 것에 대해 명분과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과

'주민동의'라는 단서조항이 금전으로 연결되어 오히려 지역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지난 9일 반대위의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처럼 순천 전역의 13곳의 풍력발전에 대비한 계측기 설치가 단순히 송광면의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순천시 전역의 문제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의회 관계자는 “일단 지역의 여러 의견과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 위해 보류 결정이 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찬성측은 "조례개정 또한 개정시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의회가 정부 정책에 발빠르게 능동적으로 대처했는가 관건이다. 보류가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대위 관계자는 “현 조례가 더 이상 개악되지 않고 유지될수 있도록 감시를 더 철저히 하겠다. 생태수도 순천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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