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장악 주도권 싸움, 김도영 이사장 해임으로 결판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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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청암학원 이사회 소집승인 공문
청암대 장악 주도권 싸움, 김도영 이사장 해임으로 결판 날듯
- 재단 이사 5인, 교육부에 이사회 소집승인 신청
- 교육부, 학교 정상화 목적 이사회 소집승인
- 이사장 둘러싼 내홍 마무리
순천청암대학교의 학교법인인 청암학원의 이사회를 둘러싼 수년간에 걸친 내부 주도권 싸움이 교육부의 법인이사회 소집승인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암학원 재적 이사 5인이 현) 김도영 이사장 재신임 및 대학의 주요 안건들을 적시하여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현) 김도영 이사장이 소집요구를 거부하자 마지막 수단으로 재적이사들이 교육부에 이사회 소집승인 요청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학교법 17조에(이사회의 소집) 의하면 소집권자가 이사회 소집을 기피한 경우에는 관할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고 두달동안 이사회 소집을 기피하자 교육부에 직접 승인신청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전문대학정책과)는 지난 15일 ‘학교법인 이사회 소집 승인 알림’이라는 공문을 통해 청암학원 법인이사회 소집승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 소집승인을 신청하면서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영이사장 해임 및 신임 이사장 호선
▷청암고등학교 3차 추경 자금 예산안 심의
▷청암고등학교 21년도 학교회계 자금예산안 심의
▷청암대학교 4차 추경안 심의(추인)
▷청암고등학교 교사 신규임용 제청심의(추인)
청암대학을 둘러싼 주도권 장악은 지난해 12월 설립자의 3세인 강병헌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고 김도영 이사가 이사장을 맡은후, 서형원 총장의 직위해제등을 강행하고 절차를 무시한 인사권을 행사해 이사 및 내부 구성원을 반발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월 29일 서형원 총장이 다시 이사회 의결 '직위해제취소처분'으로 학교로 복귀하자 현)김도영 이사장에 대해 이사회 및 내부 구성원들은 학교장악 시도로 보고 그동안 이사회 소집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었지만 기피한 것이다.
결국 현)김도영 이사장이 이사회 소집을 기피에 대해 관할청인 교육부가 김도영이사장 해임 및 신임 이사장 호선을 주된 내용으로 이사회 소집요청을 승인해줘 사실상 청암대 장악 주도권 싸움은 김도영 이사장 해임으로 결판 날 듯 보인다.
오는 25일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누가 청암학원의 신임 이사장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