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시험’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 전남도·순천시 부실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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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시험’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 전남도·순천시 부실대응 논란!
-전남도/순천시 상시적 장소만 집합금지 명령 내려
-삼산중, 제일대학교 각 2~300여 명 응시 예정-
-순천시, 강력 취소 요구 중
-매월 개최 9, 10월 중 연기 목소리 강해
집합금지 대상에 일시적으로 모이는 토익시험장소 등은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전남도 및 순천시가 코로나 부실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30일 삼산중과 제일대학교에서 토익시험을 치르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는 순천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험장소로는 삼산중과 순천제일대학교로 매월 1회꼴로 치르게 되며 응시생들은 학교별로 2~300 여명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접한 순천시 관계자는 “시험응시 등이 위법은 아니나 불특정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확산위험 등 강력하게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BM과 토익위원회 또한, 방역수칙등을 중시하면서 취소 등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남도는 지난 27일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영화관 등에 대해 3단계에 따르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많은 사람이 모이고 이용하는 도내 ‘중위험’ 시설은 사실상 영업행위가 중단된다.
대상은 게임장∙오락실∙목욕탕∙사우나∙영화관∙공연장∙실내워터파크∙실내체육시설 등이다.
키즈카페∙견본주택∙300인 미만 학원에 대해서는 1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뷔페∙노래연습장∙PC방∙실내스탠딩공연장∙300인 이상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만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상시적 장소만 집합금지 명령만 내리고, 일시적이긴 하나 2~300명 모이는 토익시험장소 등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에 제외되어 금지대상 부실 조사와 부실대응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집합금지 명령을 받지 못한 YBM 등 토익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방역수칙 준수만 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결국, 전남도와 순천시의 행정명령은 3단계에 따르는 명렴임에도 불구하고 300명 이상 모이는 비상설 토익시험 하나 취소 못 시키는 한계를 드러내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해 보인다.
글/사진 : 이종철
▼토익시험 안내(순천제일대학교 내)
▼YBM과 토익위원회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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