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3년 만에 행정동 통합 및 분 동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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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3년 만에 행정동 통합 및 분 동 이뤄지나?
-왕조1동, 덕연동은 분 동 찬성, 해룡면 반대
-향동+중앙동 통합 의견 높아, 면 지역 통합은 반대
-도로, 하천, 아파트 내 건물 등 구역 불일치 80개 지역 정비
순천시가 지난 22일 순천시행정구역 조정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효율적인 읍면동 행정구역 조정 및 법정동에 대한 경계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도로 및 하천 등 관할 행정구역을 기본으로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하는 내용과 인구증가와 감소에 따른 행정동의 분리 및 통합안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인구가 많은 왕조1동에 대한 분 동에 대해서는 왕조1동(86.8%), 덕연동(95.8%)은 찬성비율이 높았다고 용역을 시행한 경기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면 지역으로 세제 등 혜택을 보고 있는 해룡면은 신대지구 등 동 지역 전환 등의 필요성도 제시하고 있으나 세제 혜택 등의 감소로 해룡면을 분리하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 높았다.
분 동에 대해 찬성 의견이 높은 왕조1동 및 덕연동은 법정동으로 나눌지 도로 기준으로 나눌지 장•단점이 공존하고 있지만 연구원 측은 덕연동은 충효로와 백강로를 기준으로 나누는 안을 최적안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68% 이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조1동 또한 인구 배분효과가 있는 백강로를 기준으로 나누는 안을 최적 안으로 제시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68% 이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군, 시장 등 생활권이 동일하며 선거구 또한 같은 월등면+황전면을 통합하는 안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 64%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통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비슷한 외서면+송광면 통합안 또한 지역 주민 7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통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동생활권으로 시의원, 도의원 선거구가 같은 향동+중앙동 통합안은 행동 주민 100%, 중앙동 주민 82% 이상이 통합에 찬성했다.
연구원 측은 순천부읍성 및 문화의거리 등 지역 활성화 기대 등의 이유를 통합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학군, 시장 등 생활권과 시의원, 도의원 선거구가 같은 저전동+장천동 통합안은 저전동 및 76%, 장천동민 66.7%가 통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도로와 행정구역이 불일치한 40개 지역을 법정동과 행정동을 경계조정 하는 안과 하천과 행정구역 경계가 불일치한 12개 지역 또한 이번에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및 건물 내 행정구역 중첩사례 28개 지역 또한 정비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최적안이 나올 때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이견이 없는 곳은 먼저 조정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글: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