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축산 기관/단체,정부주도로 의과대학 추진하라! 성명서 발표- 전남도 향해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 요구! 5일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순천시 축산관련 2개 기관, 5개 단체에서는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강행을 중단촉구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순천광양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성기), 전남낙농업협동조합(조합장 강동준), 한돈협회(지부장 김선일), 한우협희(지부장 서인수), 낙농연합회(회장 홍용석), 양봉협회(지부장 박덕귀), 양계협회(지부장 김길섭) 회원 100여명을 순천대 앞에서 ‘동부권 지역민을 무시하는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강행 중단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전남 동부권 의대가 신설되어야 함을 천명하고 동·서 지역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겨 30년 만에 의대 신설 불씨를 꺼뜨리려 하는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남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존재하지 않는 의료 불모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하는 생명권을 박탈당한 채 불이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라면서“전남 동부권은 전남 인구의 50%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수 국가산단·광양제철소·율촌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전남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 중심지이자 연간 2천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산단 내 재난·재해로 발생한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여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3차 병원이 없어 실제 중증질환으로 인한 사망비는 전국 대비 20%가량 높다.”라면서“서부권에는 전남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등 의료기관도 집중되어 있어 동부지역민들은 극심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원의 기능과 역할, 운영과 인력 수급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인구도 많고 산업단지도 밀집되어 있으나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동서 지역 간 의료 균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자 당연한 일일 것이다.”라며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불신을 자초한 것은 전남도인데 오히려 일각에서는 권한 없는 단일의대 공모에 불참하는 동부권 도민들을 마치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로 매도했다. ”라면서“의대 신설은 교육부가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 일인데 권한도 없는 전남도가 아집과 고지식함으로 지역 대혼란을 초래함으로써 도민들의 의대 신설 염원을 꺼뜨리고 있는 전남도의 책임 없는 졸속행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강분했다. 이들은, “ 전남도가 진심으로 180만 도민의 건강권을 걱정하고 있다면, 단일의대 공모라는 자충수를 고집하기보다, 의대 신설이 완료될 때까지 발생하게 될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서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하나. 전남도는 도민을 우롱하고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하라.하나.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을 동부권에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하나.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법령에 따라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추진하라.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