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노관규 당선인에게 무엇을 권고했나? > HOT NEWS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노관규 당선인에게 무엇을 권고했나?

- 11개 분야 42개 세부 공약 및 정책건의서 노관규 당선인에게 전달

- 인수위, 정원박람회보다 도시난개발 방지에 무게중심

- 노관규, 공직기강 강화에 강한 메시지

- 쓰레기처리장 산단 유치 등 탄소중립시대 대응 요구

민선8기 출범 하루를 앞두고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김도형)는 6월 30일 오전 10시 인수위 사무실에서 그동안 활동 내용을 브리핑하는 자리를 가졌다.

민선8기 순천시 비전 및 목표를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으로 정했다.

인수위는 "시정방침은 ‘품격있는 시민, 신뢰받는 행정, 창조하는 도시’로 정했다. ‘일류순천’은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창조도시로서 순천시민 스스로 높은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6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4개 분과로 나눠 부서별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선거 기간 중 발표한 공약사항의 실행 가능성 등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여 11개 분야 42개 세부 공약으로 정리했으며 민선 8기에 원활한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불합리하거나 정책적 변화가 필요한 사안 12건을 발굴해서 정책건의서로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인수위는 우선 12가지 정책권고안을 전달했다.

①공동주택 공급량 적정성 검토 및 허가 강화

②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위한 조직 운영 개선

③조직과 인사의 효율적 운영

④재난지원금 등 선심성, 단발성 예산편성 지양

⑤사회복지 예산!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투입 전환

⑥각종 위원회! 전문성 강화 및 정비

⑦시장! 불필요한 대외 행사 참석 지양하고 본연의 업무 집중

⑧도시공간 등 거시적 관점에서 공익적 가치 우선 개발

⑨달빛 야시장! 장소 적정성 및 지속성 가능성 재검토

⑩공무원 핵심 그룹 참여! 실행력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⑪공무원 점심시간! 시민 불편 해소방안 강구

⑫쓰레기 처리시설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 뚝심있게 진행 등

선거 기간 중 제시된 2023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탄소중립으로 살아나는 순천경제, 농촌으로 출퇴근하는 억대 연봉 청년, 옛 정취가 살아있는 원도심 정비 등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쳐 구체화시켰고, 시민의 욕구를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허례허식 철폐, 연향들 물의 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 추진, 에코 예술인 센터 구축 등 15건의 신규공약을 제시했다.

인수위에서는 남해안 남중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일류순천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위원장은 “민선8기 노관규 시장께서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인수위 활동을 통해 위원 각자가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공약을 가다듬고, 정책 제안서를 만들었다.”라며 “민선8기 순천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노관규 당선인은 “원숙하게 업무는 처리하지만 원칙을 벗어나서 시 장기발전 방향을 흐리는것을 넘어가지 않겠다.”라며 공직기강 강화에 대한 강한 매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7월 1일 10시 팔마체육관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민선8기가 임기가 시작된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