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덕암 지에이 아파트 현장, 인근 송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100억원 상당 보상비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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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4회 작성일 24-10-30 17:32본문
▲ 순천덕암 지에이그린웰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송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서 100억원 상당의 보상비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순천 덕암 지에이 아파트 현장,
송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100억원 상당 보상비 요구 논란
- 20억 안주면 공사중지될수 있도록 ‘조치와 민원’ 내겠다. 겁박
- 시공사측, 100억원 추정 상당 직∙간접비 요구에 당황
- 환경분쟁위등 공적 조정없이 공문1장 보내
- 세대당 천만원~오백만원 및 도로확충까지 도넘은 보상비 논란
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덕암동 아파트 공사를 두고 인접한 송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에서 유례없는 민원 보상비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송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측은 지난 8월 13일 지에이그린웰측에 “지에이그린웰 신축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 방안 및 보상요청”이라는 문서를 보냈다.
송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공사전 보상금 지급을 완료하고 공사를 하라는 입장이며, 시공사측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추후 발생하는 피해는 협의를 해 나가면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상 공문의 주요 내용은 신축공사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피가 심각하다면서 입주민 직간접(소음.분진.진동.안전.일조권.조망권.천공권)피해에 대해 실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옥상PVC시트방수.캐노피방수공사 - 10개동
▶내부 균열보수 및 재도장공사 - 10개동
▶외벽 3층이하 스톤뿜질공사 - 10개동
▶아파트옥상 태양광설치 - 10개동
▶옥상경관조명 및 문설주 조명공사 - 10개동
▶아스콘도로 재포장공사 - 차선도색 포함
▶정문 앞 도로 확충 – 현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
▶정문 후문 차단기설치(4개소) 공사
▶화강석 블록도로 아스콘교체 보수공사
▶소방 프리액션밸브교체공사
▶원격 검침 시스템 보수공사
▶입주민 휴게 문화시설 공사 110동 필로티공간(음료 및 도서대여)
▶미화원 경비원 휴게소 시설보완공사 – 화장실 및 개수대증설
▶쓰레기배출장 시설보완공사 - (수도시설 개수대 보완 및 증설)
▶101,110동 ,4라인(87세대) - 1천만원 직접보상
▶102동 103동 해당라인(85세대) - 5백만원 직접보상
그리고 송보와 아파트측과 보상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9월 발파공사가 시작되면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사전 협의없이 발파를해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공사측은 발파공사 전 A아파트와 구암마을, 덕암마을 주민들에게 발파공법, 장약량, 발파시간대 등 사전안내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송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억원의 보상금을 주지 않을 경우 공사가 중지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민원을 실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근 구암마을과 덕암마을은 5억원과 1억원을 각각 요구하고 있는 것을로 알려졌다.
정민호 송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대표회장은 “처음 아파트 인·허가시 기존 도로 확충과 공사를 진행하기전에 공정이나 공법 등을 사전 협의 후 공사 개시를 해달라는 요구였으나 항상 통보식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한것으로 알려졌다.
송보아파트 입주민 A씨는 "인근 아파트 보상 범주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도로 보상 부분은 금액을 산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전체 보상금액을 확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라며 100억 산정은 부분은 현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광균 현장소장은 “도로확충 문제는 주 출입 도로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주장하는곳과 반대쪽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발파로 인한 피해는 추후 확인해 영업배상책임보험에서 모두 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관인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유사사례(5000만원)와 비교해 10배가 넘는 5억5000만원을 제시한 상태다.”라면서“국가기관의 중재절차나 조정없이 문서 1장만 통해 100억원이나 추정되는 보상금을 요구하니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 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 현장을 황금알 낳는 호구라 생각하는 것 같다.”라면서“송보측도 비슷한 상황에서 아파트 건설을 하고 입주민들도 분양관련해서 ‘을’ 입장의 당사자 였을텐데 안타깝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순천시 덕암동 45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15층~20층 8개동 475세대로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