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대 보물승격 학술대회, 보물지정된 팔마비보다 52년 앞서 보물승격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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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4-11-01 18:19본문
▲토론자 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 원장의 보물승격의 당위성에 대한 맺음말
임청대 보물승격 학술대회,
보물지정된 팔마비보다 52년 앞서 보물승격 가치 높아
- 무오사화등 역사적 사건관련 시대상 반영
- 연화문 및 조각 기법등 미술사적 가치 우수
- 교육등 문화유산프로그램 활용제안 하기도
11월 1일(금) 오후 3시 순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순천 임청대 보물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에서는 보물승격을 위한 충분한 역사적·학술적·미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날 △‘사례를 통해 본 임청대 보물 지역 추진 방향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 원장은 보물승격의 당위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이수경원장은 맺음말을 통해 “순천 임청대비 보물 지정 가치(문화유산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 관련) 1. '순천 임청대비'는 사건 1498년 무오사화에 해당된 역사 인물 김굉필과 조위와 관련된 문화유산으로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역사적 가지가 있다.
2. '순천 임청대비‘는 관찬 서적과 및 여러 문집에 기록되어 있어서 유물의 진정한 가지가 있다.
3. '순천 임청대비’는 적려 유허비 중 건립 시기가 가장 앞서므로 동종의 문화유 산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가치가 있다.
4. '순천 임청대비'는 본래 건립된 위치에서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비의 건립 경위가 하실하며, 비 건립 절대 연도가 확인되며, 찬자,서자,석공 등을 통해 제작자, 제작 시기 등에 유의미한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 유물이다.
5. 미술사적 가치가 뚜렷하다. 이 비석은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옥개석·비신·대좌를 갖춘 비와는 달리 옥개석이 없고, 대좌에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 특유의 석비 형식을 표현하여 조형적으로 우수하다.
보물로 지정된 '순천 팔마비(1617년)와 양식이 동일하지만, 건립 시기가 '순천 임청대'(1565년)가 52년 더 앞서기에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보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순천 임청대는 순천부사 이정이 순천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김굉필과 조위를 추모하기 위해 1565년 세운 비석으로 1980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비신과 달리 외형적으로 세련된 특징들을 보이며 조각 기법 또한 우수해 예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 임청대의 역사, 학술, 예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보물 승격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1발표는 △‘순천 임청대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주제로 이 욱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발표하며, 제2발표는 △‘순천 임청대 비문의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주제로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발표했다., 제3발표는 △‘사례를 통해 본 임청대 보물 지역 추진 방향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 원장이 발표했다.
토론은 김희태 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최연숙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과 조미영 화엄사성보박물관 선임연구원, 성대철 전남문화유산연구원 건축문화유산연구소장이 맡아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순천 임청대의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보물 승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