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등 내려놓겠다던 김문수, 귀국하자마자 시·도의원 동원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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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독립신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32회 작성일 24-12-29 17:39본문
당직 등 내려놓겠다던 김문수,
귀국하자마자 시·도의원 동원령 논란
- 지역위원장도 당직의 한 종류 동원령 부적절
- 당직 내려놓겠다던 약속 2일 만에 뒤집어
- 해외출국 지침은 어기면서 행사동원 지침은 수행 이중행태
- 공항사고 초상분위기에 천막서명운동 논란
모든 당직에서 내려놓겠다며 사죄의 글을 올린 김문수 의원이 2일 만에 시도의원들에게 귀국후 동원령을 내려 지역위원장인 당직을 수행해 약속을 뒤집어 공분을 사고 있다.
게다가, 비행기사고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연기되는 추모상황에 당대표 구명을 위한 천막행사를 펼쳐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탄핵시국속에서 당의 지침까지 어겨가며 딸이 있는 미국행을 택한 김문수의원의 사죄를 했다.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며 당의 처분을 받겠다는 내용으로 사죄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사죄의글을 올린지 2일만인 29일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도의원들에게 1월 동원령을 내려 공분을 사고 있다.
김문수의원을 대신해 시도의원 카톡을 통해 이병도 사무국장은 “중앙당 지침에 의해 홍보 활동을 계속 이어갑니다.”라면서“순천 갑 지역은 1월 1일 홍보활동이 계획되어 있으며 1.오천그린광장 2.의료원로타리 3. 호수공원 4. 연향동국민은행사거리에서 진행되니 시도의원님께서는 많은 참석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공지를 띄웠다.
이 소식을 접한 A의원은 “시간대별 운영예시와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천막운동과 시도의원중심의당번제까지 지정하는등 지역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온라인을 통해 하고 있다.”라면서“이미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한지가 언제인데 사전 양해도 없이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지시를 내리는 것이 당황스럽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기도도 했다.
이와관련 김문수의원의 내려놓겠다던 당직에는 지역위원장의 직분도 포함되어 있다는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중앙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위원장은 정당의 당직으로 간주된다.”라면서“정당법 제2조 및 제22조에 따르면, 정당의 주요 직책은 당헌·당규에 의해 규정됩니다. 지역위원장은 각 정당의 당헌·당규에서 규정한 지역 단위의 조직 책임자로, 정당의 내부 조직을 대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내의 공식직책인 지역위원장은 정당의 조직 운영과 선거 준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의 공식적인 직책(당직)으로 인정된다.”라면서“지역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정당 내에서의 공식 직책(당직)으로 해석된다.”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결국, 김문수의원의 내려 놓겠다던 당직에는 ‘지역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보여 시민과의 약속이 정말 지켜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