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3월 13일 문을연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애니·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사진2.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케나즈·오노 웹툰 기업 관계자, 프랑스·가봉 웹툰 작가들이 순천글로벌웹툰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시 글로벌 웹툰 선도 도시로 큰발 내딛다. -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애니·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 문열어- 순천시, 한국-프랑스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 개최- 프랑스, 가봉 웹툰작가 순천에서 두 달간 집중연수 실시한 뒤 작가 데뷔 계획 순천시와 순천대학교는 웹툰아카데 및 글로컬대학30 애니·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를 통해 웹툰 도시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갈 계획을 밝혔다. 13일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애니·문화콘텐츠 순천캠퍼스가 순천시 남내동에 위치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문을 열었다.개소식에는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정광현 순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서동욱·한숙경·정영균 도의원,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웹툰·문화콘텐츠 관련 교수진과 학생, 한국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 김성재 학장, 순천고 이문재 교장, 순천 효산고 박성영 교장 등 교육계 관계자, 스토리야 성인규 대표, 와이그램 전유혁 대표, 뉴작 정해현 대표 등 콘텐츠 기업 관계자와 지역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순천대학교의 캠퍼스비젼 선포를 통해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되기도 했다. 캠퍼스 비젼애니매이션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캠퍼스 육성과창의융합인재양성 및 지역콘텐트산업성장지원이라는 비젼이 발표되었다. 이날 주요핵심과제로 창의융합인재양성,글로벌네트워크강화,지역민평생교육활성화,창작기능 고도화,강소지역기업육성등 5개의 과제가 발표되었으며 핵심성과목표로 실무형인재 100명, 지역민 애니메이터 200명, 강소지역기업 35개사, 유학생 60명 배출시킨다는 계획도 발표되었다. 그리고 25년까지 산학공동수업운영하는 기반구축 단계, 27년까지는 콘텐츠융합센터구축하는 성장 및 확장 단계, 28년까지는 지역강소기업 육성을 선도하고 콘텐츠 제작자의 창작 중심지 구축하는 선도캠퍼스 도약단계로 구분되는 로드맵이 제안되었다. 그리고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3월 10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 달간 ‘한-불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비작가 3명, 웹툰PD 1명 등 총 4명(프랑스 3, 가봉 1)을 선발해 집중 연수를 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순천에 둥지를 튼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대표 이우재)가 웹툰 전문 교육을 시키고, 작가로 데뷔시키는 역할을 맡았고,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랑스해외문화진흥원, 프랑스유럽 외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연수가 순천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순천시 - 한국 웹툰기업(케나즈) – 프랑스 콘텐츠 기업(오노코리아)”이 글로벌 웹툰 인재를 양성하자는 협약의 후속 조치다. 케나즈 이우재 대표는 “세계 만화의 중심도시가 앙굴렘이라면, 웹툰은 한국이 종주국이다. 문화강대국 프랑스에서 웹툰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온 것은 대단한 일이다”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웹툰에 관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아서 글로벌 웹툰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노 아이나라 이파스 대표는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의 역동성을 한국에서 특히 이곳 순천에서 이어나가는 것은 국제적으로 빛날 수 있는 일이다”며 “프랑스어권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이번 아카데미를 열어준 순천시와 케나즈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전 세계에서 웹툰을 배우고 싶어 하는 창작자들을 순천으로 불러 모아 순천을 글로벌 웹툰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는 “순천에서의 이번 집중 몰입 연수는 양국의 전문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사례가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탄생할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지속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산업을 핵심 경제축으로 삼고, 웹툰과 애니메이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순천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아카데미, 작품제작, 비즈니스 마켓 등)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