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11일 국회에서 삭발 하는 김문수의원▲사진2. 지난 23년 23년 9월 8일 순천지청 앞에서 한 삭발까딱하면 삭발쇼하는 김문수 진정성 있나? - 김문수 의원, 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 단행- 총선 앞두고도 삭발, 차라리 목숨 건 단식을 11일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같은 당 박홍배·전진숙 국회의원과 함께, ‘헌재의 조속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을 단행했다. 하지만, 정치이슈 때마다 하는 김문수 삭발쇼에 지역 정치권은 다소 식상하다는 반응이다. 김문수의원의 첫 삭발은 지난 23년 9월 8일 8일 오전 10시 순천지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김문수 특보 신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및 소병철 서갑원 당시 총선 경쟁자들을 비난하면서 삭발을 했다. 이번에도 국회 앞에서 또다시 삭발한 것이다. 김문수 의원은 “12월 3일, 내란의 밤을 기억하십니까?”라며 지난해 국회에 헬기가 착륙하고 군대가 난입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실탄이 준비됐고, 군용차와 장갑차가 출동했으며, 심지어 탱크까지 준비됐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을 지켜야 할 군대가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눌 뻔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과정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윤석열에게만 적용된 구속기한, 이례적으로 시행된 검찰의 항고 포기로 인해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됐다”며, “참회하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내란수괴가 당당히 구치소 앞을 걸어 나갔다. 그리고 관저로 돌아가 독재의 칼날을 다시 갈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삭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절박한 외침을 전하고자 한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야당 의원으로서, 부당한 현실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이 머리를 깎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저의 삭발은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다짐이며, 윤석열과 내란 도당들을 끝장내겠다는 결의이자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라며, “윤석열 파면은 단순한 법 해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느냐, 독재의 길로 후퇴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판단을 내려야 하며, 윤석열을 파면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고 민주주의 국가로 남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당 차원의 비상 행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저번 탄핵불참에 대한 반성의 뜻으로 삭발까지 한 것으로 보이나 정치이슈 때마다 삭발하면 식상해진다.”라면서“차라리 목숨 건 단식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낫지 않겠느냐?”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