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선란의원, 잿밥에만 눈멀었나? 중학교 부족 허위성 발언 논란 > HOT NEWS

서선란의원,
잿밥에만 눈멀었나? 중학교 부족 허위성 발언 논란

- 검증부족 촉구건의안, 취소되거나 수정해야

- 세빛중 남녀 공학 전환 후 원거리 배정 사라져

- 이세은, 교육수요 현황 묻자 서선란 ‘버벅’

9일 순천시의회 서선란의원이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표하는 과정에 매곡,삼산 본인의 지역구에 중학교가 부족하다면서 신규 중학교를 사범부속중학교로 설립을 요구했다.

사실상 본인의 지역구에 사범중을 설립해달라는 건의안 것이다.

이번 사대부중 설립은 정영균 도의원의 포럼에서 공직 제안 이후 서선란 의원이 받아쓰기 한 것이다.

하지만, 부속중 설립근거로 제시한 ‘중학교부족’ 발언이 사실과 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의원은 “순천대가 위치한 매곡동, 삼산동 지역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신규 중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중학교가 부족하여 원거리 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국립순천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의 신설은 사범대학의 교육 내실화를 넘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라며 원도심 지역에 중학교가 부족하니 부속중을 신설해달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같은 지역구에 거주하는 이세은 의원이 중학교가 부족하다는 근거에 관해서 물었고, 이 과정에서 서선란의원이 교육수요 등 제대로 된 현황 파악에 대한 답변을 못 하고 버벅거리자 강형구 의장까지 나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서선란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매곡·삼산이 중학교가 부족한 것일까?

여러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해 보면 삼산중학교 이전 등으로 인해 남학생들의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등은 단성중학교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이 중에 순천여중도 세빛중학교 전환되면서 매곡·삼산지역 역시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불편함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 것이다.

논란이 일자 서선란의원의 ‘중학교부족’ 발언에 관해 묻자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표결 기권 2 찬성 19 반대 1 로 통과되었지만 사실과 크게 다른 내용이 촉구안에 포함되어있어 순천시의회의 부실검증 재발방지방안 마련 및 서선란 의원의 촉구안의 수정은 반드시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 이종철

영상 : 순천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