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 동상 때문에 친일도시(?) 등극, 정책결정권자 밝혀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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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 동상 때문에 친일도시(?) 등극, 정책 결정권자 밝혀내야!
- DAUM 1면 장식, 친일도시 조롱
- 허석 시장 변명 아닌 공개사과 이상의 것 필요
- 코로나 위기에 또 다른 악재 될까 전전긍긍
순천시는 19일 한·중·일 평화공원 내 동상 취소 계획을 밝혔지만, 순천시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수위가 높아져 가고 있어 시장의 사과 및 이미지 추락에 대한 대책등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포털 1면은 물론 전국적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연일 시장과 순천시를 비난하는 목소리의 강도가 높아가고 있다.
다음(DAUM)의 경우 중앙일보사의 "토착 왜구냐" 논란에..조선 침략 '日장수 동상' 결국 철회한 순천시“란 제목의 기사가 1면에 장식하면서 입에 담기 힘든 비난의 목소리가 댓글로 달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왜구 동상 파문으로 인한 도시경쟁력 추락까지 우려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그동안 순천시는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아끼지 않았다. 그나마 순천의 도시경쟁력은 이런 이미지 관리에 있었다. 하지만 순간 정책결정권자의 오판으로 친일도시로 등극이 돼버렸다. 시장의 공개사과 이상의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인사는 “이런 역사와 외교의 문제는 정말로 깊이 있는 전문가 및 자문집단 등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단순히 누구의 제안 입김으로 정책이 변동되어서는 안 된다. 정유재란 역사조성 사업이 왜구 동상을 세우는 평화공원 사업으로 변질하였는지 반드시 입안자를 밝혀내야 한다.”라며 분개했다.
지역 상인회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몇 개월간 매출 등은 쑥대밭이 되었다. 겨우 안정세로 들어서나 했더만 일본 동상 문제가 터졌다. 안 좋은 이미지로 외부인들이 순천을 멀리할까 걱정이 든다. 슬기롭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1일 국가보조금 사기 혐의로 재판을 앞둔 허석 시장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그저 궁금할 뿐이다.
글/사진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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