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학원 이사회, 김도영 해임 오초녀 이사장 선출 > HOT NEWS

▲청암학원(청암대,청암고) 오초녀 이사장 

청암학원 이사회, 김도영 해임 오초녀 이사장 선출

-이사회, 청암대 문제 수습에 최선 다할 것!

지난 13일 청암대학교와 청암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청암학원은 법인이사회를 열어 김도영 이사장을 해임하고 오초녀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하였다.

이로써 학교 구성원을 비롯한 지역민들은 지난해 12.16 김도영 이사장이 선임된 이래 총장 직위해제 처분 등으로 야기된 청암대 혼란이 수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이사회는 김도영 이사장의 반대로 인해 이사회가 열리지 못하다가 사립학교법상의 이사회소집 특례 규정에 의거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이사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애초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은 이사회는 지난 3월 25일 1차로 열렸지만, 그때는 김 이사장이 대전지방법원에 일부 안건에 대한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였기 때문에, “이사장 해임” 안건은 다루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일 대전지방법원이 김 이사장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함으로써, 교육부 승인하에 소집된 오늘 이사회에서 “김도영 이사장 해임 및 신임 이사장 선임”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 것이다.

김도영 이사장은 13일 회의에 불참했다.

지난해 12월말이래 김도영 이사장 퇴진과 총장직무대행 지명 무효를 호소해온 청암대학 교원노조와 청암대정상화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은 오늘 이사회 개최와 신임 이사장 선출을 환영하고, 새 이사장이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법인과 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장기간 끌어온 청암대 사태가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신임 오초녀 이사장은 "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학교의 정상화 및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초녀 이사장은 순천YWCA 회장과 중앙동 노인대학장등 지역사회에 오랫동안 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