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시장, 시 공무원들 코로나 위로 포상금 4억5천 편성 적절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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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시장, 시 공무원들 코로나 위로 포상금 4억5천 편성 적절성 논란!
- 코로나19 스트레스 공무원만 받았나?
- 의회 협의 없이 의원들 몫까지 편성, 편성지침위반 논란
- 의회 행자위, 50% 삭감 10만 원 의결, 예결위 논의 예정
- 시의원, 선거 앞두고 공무원 눈치 보나?
순천시가 코로나로 인해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포상금 및 보상금으로 전 직원(2,270명)에게 20만 원씩을 편성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순천시는 이번 의회 임시회 때 의회에 제출한 제4회 추경안을 보면 포상금 및 보상금 항목으로 총 4억5천4백만 원을 편성했다.
순천시는 관련 예산을 편성하면서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족 간 유대관계 증진 및 추억의 기회제공하여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하고 코로나19 및 당면 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직원 후생복지 증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접한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이미 코로나 국민지원금이 확정되어 있고 계속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슨 항목으로 공무원들에게 별도의 위로금을 줄 수 있느냐? 시장 개인 돈이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예산에는 의회와 협의조차 거치치 않은 24명의 순천시의원까지 포함되어 있어 예산편성지침 위반 논란까지 확대되고 있다.
헌법상 엄연히 서로 다른 기관임에도 인건 의원들의 지원금까지 순천시의 예산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순천시는 국∙도비가 포함된 코로나 국민지원금으로 1인당 25만 원씩 총 269,765명에게 674억 원이 지급 예정이다.
당연히 순천시 공무원들도 포함된 예산이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막상 코로나로 생계위협을 받은 당사자들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이다. 막상 피해로부터 거리가 있는 공무원들에게 위로금은 정서상 적절치 않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정치 원의 한 인사는 “결국 시의원들도 공무원 눈치 보기 하는 것 아니겠냐? ”라며“명분 없는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조치 하여야 할 것이다.”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1일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전체 예산 50% 삭감하였고 최종 심의 여부는 예결위에서 다룰 예정이다.
글/사진 : 이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