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연구용역 깡그리 무시한 동사무소 신축계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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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의회에 제출한 향동행정복지센터 예정지
순천시, 연구용역 깡그리 무시한 동사무소 신축계획 논란!
- 용역보고서엔 향동∙중앙동 통폐합 의견 압도적 높아
- 순천시 주민 의견 묻지도 않고 개별 신축계획 의회 제출
- 지역주민, 신축보단 통폐합 논의가 우선
순천시가 지난해 6월 행정구역 조정연구 용역 의뢰 결과 향동∙중앙동에 대한 통폐합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행정복지센터 신축계획을 밝혀 부실 행정 논란이 일 전망이다.
순천시가 경기산업연구원측에 의뢰한 <순천시 행정구역 조정 연구용역>은 읍∙면∙동 지역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하는 내용과 인구증가와 감소에 따른 행정동의 분리 및 통합안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중 분동 의견은 대체로 높았지만,향동∙중앙동이 유일하게 통폐합 의견이 높았다.
공동생활권으로 시의원, 도의원 선거구가 같은 향동+중앙동 통합안은 행동 주민 100%, 중앙동 주민 82% 이상이 통합에 찬성했다.
하지만, 이런 연구 용역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순천시는 지난 9월 30일 향동∙중앙동민들의 추가적인 통폐합 의견 없이 개별적으로 행정복지센터 신축계획을 의회에 제출해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향동 및 중앙동 지역주민들은 “낙후되어 신축 행정복지센터가 필요하긴 하지만, 통폐합 이야기가 나온 마당에 논의 후에 신축 논의가 돼야 하는 것이 맞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용역을 수행했던 경기산업연구원 측은 향동∙중앙동 통폐합 관련하여 “순천부읍성 및 문화의거리 등 지역 활성화 기대 등의 이유를 통합 장점으로 내세운 곳이다. ”라며 통합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자치혁신과 관계자는 통폐합과 관련해서 “이후 통폐합 관련 지역민들의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는 없었고, 연구용역 이후 뚜렷한 행정절차 진행한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순천시의회 관계자는 “용역 결과 및 지역민 의견수렴 및 향후 정책방향등을 참고하여 심의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순천시는 후속 행정절차 또한 진행하지 않았으며 정책에 반영시키지도 않아 연구용역 자체를 물거품 시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순천시의회가 어떤 결과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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